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17세 이하(U-17) 대표팀이 스위스와 무승부를 기록하며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조별리그 통과를 사실상 확정했다.
한국은 8일 오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스위스와의 2025 FIFA U-17 월드컵 F조 2차전에서 득점없이 0-0으로 이겼다. 한국은 멕시코와의 대회 첫 경기에서 2-1 승리를 거둔 가운데 1승1무(승점 4점)를 기록해 스위스(승점 4점)에 골득실에 뒤진 조 2위를 이어갔다. 한국은 오는 10일 코트디 부아르를 상대로 조별리그 3차전을 치른다.
FIFA U-17 월드컵은 올해 대회부터 기존 2년 주기에서 매년 개최된다. 또한 기존 24개 출전국에서 48개국 출전으로 확대 개편됐다. 조별리그에선 각조 1위와 2위가 32강 토너먼트에 진출하고 각조 3위를 차지한 팀 중 상위 8개국이 와일드카드로 32강 토너먼트에 합류한다.
한국은 스위스를 상대로 남이안이 공격수로 나섰고 김예껀과 오하람이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김지성, 박현수, 김도민은 중원을 구성했고 김민찬, 구현빈, 정희섭, 임예찬이 수비를 맡았다. 골문은 박도훈이 지켰다.
한국은 스위스와의 맞대결에서 대등한 경기를 이어갔다. 양팀은 상대 수비 공략에 어려움을 겪으며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다.
양팀이 득점없이 전반전을 마친 가운데 한국은 후반 22분 남이안이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에서 때린 슈팅이 페널티에어리아 안에 위치하고 있던 상대 수비수 팔에 맞았다. 주심은 비디오판독 끝에 핸드볼 파울을 인정하지 않았고 경기가 지속됐다. 한국은 후반 33분 김예건이 페널티에어리어 왼쪽에서 왼발로 때린 대각선 슈팅은 골문 옆그물을 흔들었다. 이후 후반 36분 김지우가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 외곽에서 때린 오른발 대각선 슈팅은 골키퍼에 잡혔다. 한국은 후반전 동안 주도권을 잡고 꾸준히 공격을 시도했지만 상대 수비를 공략하지 못했고 양팀의 경기는 무승부로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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