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 미드필더 스콧 맥토미니(SSC 나폴리)가 세리에 A 최고 선수의 영예를 안았다.
이탈리아 ‘칼치오 나폴리24’는 7일(이하 한국시각) “맥토미니가 세리에 A 최고의 선수로 선정됐다”고 보도했다.
맨유 유스 출신인 맥토미니는 2016-17시즌 1군 무대에 데뷔했다. 이후 로테이션 자원으로 활약한 맥토미니는 2018-19시즌 후반부터 주전으로 도약하며 강한 투지와 헌신적인 플레이로 팬들의 신뢰를 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며 한계가 드러났다. 볼 터치와 패스, 빌드업 과정에서 불안함을 노출했고, 경기력 기복도 심했다. 결국 2023-24시즌부터 교체 자원으로 밀려났다.
결국 맥토미니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22년 만에 맨유를 떠나 나폴리로 이적했다. 나폴리는 그를 위해 2100만 파운드(약 400억원)의 이적료를 지불했다.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맥토미니는 지난 시즌 36경기에서 13골 4도움을 기록하며 세리에 A 우승을 이끌었고, 리그 MVP까지 수상했다. 올 시즌에도 13경기 4골 1도움을 기록하며 핵심 미드필더로 맹활약 중이다.
‘칼치오 나폴리24’는 “맥토미니는 나폴리의 우승의 사나이였으며 전천후 미드필더로 어느 포지션에서도 활약할 수 있다”고 극찬했다.
이어 “12골을 기록한 득점력까지 갖춘 선수”라며 “맥토미니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축구, 그리고 이탈리아 챔피언 나폴리의 상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나폴리의 콘테 감독은 세리에 A 최고 감독으로 선정됐다. 매체는 “세리에 A 최고 감독상은 콘테에게 돌아갔다. 그는 단순한 전술가가 아니라 나폴리를 이끌어 구단 역사상 네 번째 스쿠데토를 달성한 건축가”라고 강조했다.
또한 “콘테는 유벤투스와 인터 밀란, 그리고 나폴리 세 팀과 함께 우승을 차지한 세리에 A 역사상 최초의 감독”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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