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지우 기자] 그룹 BAE173의 멤버 도하(본명 나규민)가 소속사 포켓돌스튜디오를 상대로 법적 대응에 나섰다.
도하는 6일 자신의 SNS를 통해 "오랜 시간 기다려주신 분들께 이렇게 말씀드리게 되어 정말 죄송하다"고 심경을 밝혔다.
이어 "제가 처음 몸 담았던 그룹이고 저에게도 첫 정규 앨범은 큰 의미었기에, 그 누구보다 진심으로 열심히 준비했고, 무대에서 다시 인사 드리길 간절히 바랐다. 하지만 제가 감당하기에는 너무나도 큰 불합리함이 있었다. 제 의지와는 다르게 회사의 일방적인 결정으로 예정된 활동을 이어갈 수 없게 됐다"고 전했다.
도하는 "이에, 많이 고민했지만, 결국 내릴 수밖에 없는 결정을 내렸다"면서 "기다려주신 분들께 혼란과 걱정을 드려 죄송한 마음 뿐이다. 저의 상황이 동료 멤버들의 걸음에 부담이 되지 않기를 바란다. 이렇게 아쉬운 형태로 인사를 드리게 되어 마음이 무겁다. 끝을 완벽히 맺지 못한 점, 그리고 기다려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도하는 소속사 포켓돌스튜디오와의 정산 문제를 비롯해 회사의 재정난, 일방적인 활동 중단 통보 등으로 신뢰가 무너졌다고 판단해 법적 절차에 돌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전속계약의 효력을 인정할 수 없다며 법원에 효력 정지 가처분과 효력 부존재 확인을 요청했다.
이는 BAE173에서 남도현에 이어 두 번째 전속계약 분쟁이다. 남도현은 2023년 소송에서 승소해 소속사와의 계약을 종료한 뒤 솔로 아티스트로 새 출발했다.
한편, BAE173은 2020년 11월 데뷔한 7인조 보이그룹이다.
▲ 이하 도하의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나규민입니다.
오랜 시간 기다려주신 분들께 이렇게 말씀드리게 되어 정말 죄송합니다.
제가 처음 몸 담았던 그룹이고 저에게도 첫 정규 앨범은 큰 의미었기에,
그 누구보다 진심으로 열심히 준비했고, 무대에서 다시 인사 드리길 간절히 바랐습니다.
하지만 제가 감당하기에는 너무나도 큰 불합리함이 있었습니다.
제 의지와는 다르게 회사의 일방적인 결정으로 예정된 활동을 이어갈 수 없게 되었습니다.
이에, 많이 고민했지만, 결국 내릴 수밖에 없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그 선택에 대해 유감스럽지 않다고 말씀드리기는 어렵습니다.
기다려주신 분들께 혼란과 걱정을 드려 죄송한 마음뿐입니다.
저의 상황이 동료 멤버들의 걸음에 부담이 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이번 활동이 좋은 결실로 이어지길 마음 깊이 응원합니다
이렇게 아쉬운 형태로 인사를 드리게 되어 마음이 무겁습니다.
끝을 완벽히 맺지 못한 점, 그리고 기다려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합니다.
항상 기다려 달라고만 해서 죄송하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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