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토트넘에 관중 고민이 생겼다.
영국 '런던 이브닝 스탠더드'는 6일(한국시간) “토트넘은 도르트문트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홈 경기를 앞두고 티켓 가격을 변경했다”고 보도했다.
당초 도르트문트전 티켓은 카테고리 최고 등급인 A경기로 분류되면서 최소 77파운드(약 14만 6000원)부터 최대 94파운드(약 17만 8200원)로 가격이 책정됐다. 그러나 토트넘은 카테고리 B로 변경하면서 티켓 가격은 58만 파운드(약 11만원)에서 70파운드(13만 2700원) 사이로 결정됐다.
매체는 “토트넘은 도르트문트전에 티켓 가격 카테고리를 바꾸면서 관중을 늘려 매진을 유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토트넘은 최근 홈 경기에서 생각만큼 관중수가 증가하고 있지 않다.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이 62850명을 수용할 수 있음에도 UCL 경기에서 5만명 정도만 경기장을 찾고 있다.
여러 요인이 있겠지만 손흥민(LAFC)과 같은 팀의 핵심 선수가 10년 만에 팀을 떠난 여파도 있어 보인다.


일본 '사커다이제스트'는 지난달 29일 “토트넘은 2023년 여름 해리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고 손흥민도 지난 여름에 LAFC로 이적했다. 그러면서 공식 스토어 매출이 급격하게 줄어들고 있다”고 전했다.
매체와 인터뷰를 진행한 한 토트넘 스토어 직원은 “솔직히 말하면 매출이 정말 좋지 않다. 손흥민이 떠난 이후 지난 시즌과 비교하면 절반으로 떨어졌다”고 답답함을 토로했다.
반면 토트넘과 달리 LAFC는 손흥민 합류 후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그의 LAFC 유니폼 판매량은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에 이어 2위에 오를 정도로 관심을 받고 있다. LA 도시 한인타운에는 손흥민의 벽화가 등장할 정도로 슈퍼스타의 영향력을 자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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