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박로사 기자] 전 스피드스케이팅 선수 이상화가 하지정맥류로 힘들었던 때를 떠올렸다.
6일 유튜브 채널 '동네친구 강나미'에는 '상화&나오 빙속 여제들의 20년 우정. 한일 레전드의 은퇴 후 썰 토크 직관하고 왔습니다'라는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는 강남과 이상화가 일본 나가노로 추억 여행을 떠나는 모습이 담겼다. 나가노는 이상화가 선수 시절 시합을 위해 자주 왔던 곳이라고.
강남은 "가끔 현장에서 고다이라 나오 선수를 만나지 않았냐. (라이벌인데) 반갑냐"고 물었다. 이상화는 "(당연히) 반갑다. 라이벌이기 전에 친구다"라고 고민 없이 답했다.
이상화는 선수 시절 하지정맥류로 고생했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빨래방까지 뛰어갔는데 종아리가 너무 아픈 거다. 종아리가 터질 것 같았다"며 "신사에 가서 연기 쐬면서 '안 아프게 해달라'고 빌기도 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하지정맥은 어렸을 때부터 있었는데 2016년에 허벅지까지 번졌다. 2017년에 하지정맥 수술을 받게 됐는데 속도 감각을 잃어서 힘들었었다. 17년, 18년 시즌이 제일 힘들었다"고 회상했다.
한편 이상화는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핑 여자 스피드 스케이팅 500m 종목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후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에서도 같은 종목에서 금메달을 얻으며 2연패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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