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셋맘' 밀라 요보비치, 부산 오락실 출현…넉살과 '육아 토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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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대표 액션 스타 밀라 요보비치와 래퍼 겸 방송인 넉살./SBS ‘별의별 토크 : 보고보고보고서’

[마이데일리 = 서기찬 기자] 할리우드 액션 스타 밀라 요보비치가 래퍼 겸 방송인 넉살에게 세 딸을 키우는 자신만의 육아 노하우를 전수했다.

밀라 요보비치는 지난 6일 오후 방송된 SBS 토크쇼 '별의별 토크 : 보고보고보고서'에 게스트로 출연해 넉살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영화 '프로텍터' 홍보 차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참석을 위해 한국을 찾은 밀라 요보비치는 지난 2018년 방문 이후 "7년 만의 내한"이라고 밝혔다. 그는 "한국을 좋아한다. 부산은 처음이라 모험을 떠난 기분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밀라 요보비치는 부산의 한 오락실에서 MC 넉살을 만나 영화 같은 모습으로 사격 게임을 하는 등 유쾌한 시간을 보냈다. 영화 '프로텍터'에서 납치된 딸을 구하기 위해 나선 특수부대 출신 엄마 역을 맡은 밀라 요보비치는 실제로 18살, 10살, 5살의 딸 셋을 둔 엄마다.

할리우드 대표 액션 스타 밀라 요보비치와 래퍼 겸 방송인 넉살./SBS ‘별의별 토크 : 보고보고보고서’

그는 이번 작품 촬영에서 가장 신경 쓴 부분에 대해 "균형을 잡는 게 중요하다. 내가 엄마인가? 커리어를 지켜야하나? 늘 고민을 하니까"라며, “저도 세 딸이 있고, 그중 한 아이가 극중 딸과 동갑이라 더 몰입되고 감정적으로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넉살이 임신 10개월 차(촬영 당시) 아내와 3살 아들이 있음을 밝히며 육아 조언을 구하자, 밀라 요보비치는 자신만의 육아관을 전수했다.

그는 "아직도 많이 배우고 있다, 모든 아이는 부모에게 새로운 걸 가르쳐 준다"고 말하며 존중하며 소통하는 것을 당부했다. 이어 "저는 저희 애들이 저보다 더 똑똑하다 느낀다, 그래서 모든 걸 대화로 푼다", "아이들이 저를 안전하다고 느꼈으면 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넉살이 과거 수색대로 1년 10개월 군인이었다고 밝히자, 밀라 요보비치는 놀라면서도 "그걸로 수색대를 했다고 말할 수는 없다"고 선을 그어 웃음을 자아냈다.

영화 '프로텍터'는 범죄 집단에게 납치된 딸 클로이를 72시간 안에 찾아야 하는 미국 특수부대 요원 출신 엄마의 숨 막히는 추격 액션을 그린 작품으로,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되며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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