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섬 '타임', 청담에 첫 플래그십 스토어 연다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한섬(020000)이 국내 여성복 1위 브랜드 타임(TIME)의 첫 플래그십 스토어 '타임 서울(TIME SEOUL)'을 청담동 명품 거리에 연다. 국내 패션 브랜드가 단독 건물 전체를 플래그십 형태로 운영하는 것은 드문 사례로, 타임의 브랜드 위상을 글로벌 럭셔리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 반영됐다.


현대백화점(069960)그룹 계열 패션 전문기업 한섬은 7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타임 서울'을 오픈한다고 6일 밝혔다. 

매장 규모는 지하 2층~지상 4층, 총 1858㎡(약 562평)로, 한섬이 운영 중인 플래그십 가운데 가장 크다. 타임·타임옴므·타임파리 등 전 라인업이 한 공간에 구성되며, 플래그십 전용 컬렉션도 시즌별로 공개된다. 모든 신제품은 공식 출시일보다 1주 먼저 만나볼 수 있다.

1층은 브랜드 전시존과 라이프스타일 라인을 배치했다. 국내외 작가 협업으로 제작한 테이블웨어 등 라이프스타일 제품 100여종을 판매한다.

2층은 타임 여성 라인과 커스터마이징 '버튼바(Button Bar)'가 들어선다. 고객이 70여종 단추 중 취향에 맞게 선택하면 전문 수선팀이 무료로 작업해 3일 내 제공한다.

3층은 남성 라인과 글로벌 전개 라인 '타임 파리', 4층은 브런치·커피·와인 등을 즐길 수 있는 자체 F&B '카페 타임(Café TIME)'으로 구성된다.

한섬 관계자는 "국내 브랜드가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 스탠다드에 맞춘 플래그십을 선보이는 것은 상징적 의미가 크다"며 "타임이 추구하는 미학과 감성을 공간에서 직접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섬은 타임의 글로벌 브랜드화 작업을 2020년부터 추진해왔다. 글로벌 라인 전담 디자인실을 신설하고, 2023년 글로벌 타깃 라인 '타임 파리'를 론칭했다. 또한 파리 패션위크 기간 단독 프레젠테이션을 매년 2회 진행하며 해외 유통·패션 관계자 접점을 확장하고 있다.

한섬 관계자는 "타임 서울은 글로벌 쇼룸 역할을 수행하는 브랜드 전략 거점"이라며 "플래그십을 중심으로 제품·서비스·경험을 통합 제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존재감을 키워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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