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3분기 영업익 176억 흑자전환…티빙·콘텐츠 ‘쌍끌이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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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NM

[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CJ ENM이 콘텐츠 흥행과 플랫폼 경쟁력 강화를 기반으로 3분기 실적을 개선했다.

CJ ENM은 6일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기준으로 올해 3분기 매출 1조2456억원, 영업이익 17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엔터테인먼트 부문에서는 〈폭군의 셰프〉, 〈서초동〉 등 주요 드라마의 흥행과 글로벌 제작·유통 확대를 통해 콘텐츠 경쟁력을 높였다.

티빙(TVING)은 광고형 요금제 호응에 힘입어 광고 매출이 전년 대비 74.7% 늘었으며, 엠넷플러스(Mnet+)는 가입자 4000만명을 돌파하며 플랫폼 성장을 가속화했다.

커머스 부문은 콘텐츠 IP(지식재산권) 경쟁력과 뷰티·건식 중심의 상품 포트폴리오 확장을 통해 외형과 수익 모두 성장세를 이어갔다. 특히 숏츠 커머스 확대, 인플루언서 협업, 신규 대형 IP의 흥행이 거래액 증가로 이어졌다.

한편 영화·드라마 부문은 해외 유통 다변화와 프리미엄 IP 공급 확대를 통해 매출이 48.2% 증가하며 흑자 전환했다. 음악 부문은 신규 아티스트 투자와 대형 이벤트 축소로 영업이익이 소폭 감소했다.

CJ ENM 관계자는 “콘텐츠와 플랫폼 경쟁력을 중심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구축했다”며 “4분기에는 글로벌 외형 확대와 플랫폼 고도화를 통해 수익성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4분기에도 티빙은 〈환승연애4〉, 〈친애하는 X〉 등 오리지널 라인업을 확대하고, 아시아·태평양 17개국 HBO Max 및 일본 디즈니+ 브랜드관 진출을 통해 글로벌 확장을 본격화한다. 방송 채널은 데이터 기반 광고 솔루션을 고도화해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커머스 부문은 연말 성수기를 겨냥해 ‘컴온스타일’, ‘패션위크’ 등 대형 프로모션을 강화하고, ‘팝마트’ 등 트렌디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모바일 신규 고객 유입을 확대한다. 또 주문 당일 도착 서비스 범위를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까지 넓혀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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