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LAFC가 스티브 체룬돌로 감독의 후임으로 수석 코치인 마크 도스 산토스를 고려하고 있다.
LAFC는 지난 4월 올시즌을 끝으로 체룬돌로 감독이 떠난다늣 소식을 전했다. 체룬돌로 감독은 가족을 위해 미국 생활을 정리하고 고국인 독일로 돌아갈 계획이다.
마지막 시즌임에도 성과는 대단했다. 특히 지난 여름 손흥민이 합류한 뒤에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에서 가장 뜨거운 팀 중 하나였다. LAFC는 정규리그를 3위로 마치며 MLS컵 플레이오프에 진출했고 1라운드에서 오스틴을 꺾고 8강에 올랐다. 오는 23일에는 밴쿠버 화이트캡스와 단판 승부를 펼친다.
그러는 사이 구단은 새로운 감독을 물색했다. 프랑스 ‘원풋볼’은 지난달 “아르헨티나 출신의 마르티노 감독이 LAFC에 부임할 예정이다”라는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마르티노 감독과 함께 과거 토트넘에서 손흥민을 지도했던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이름도 등장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올시즌 중반에 노팅엄에 부임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또 경질됐다.
여러 후보군 속에서 내부 승격의 가능성이 높아지는 분위기다. MLS 소식에 정통한 글로벌 매체 ‘디 애슬래틱’의 톰 보거트는 6일(이하 한국시각) “도스 산토스 수석 코치가 체룬돌로 감독의 후임으로 유력해졌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LAFC는 현재 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있기에 대회에 집중하길 원해 시즌이 끝날 때까지는 감독 거취와 관련해서 어떠한 소식도 전하지 않을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도스 산토스 코치는 2022년부터 LAFC의 수석 코치로 체룬돌로 감독과 동행했다. 도스 산토스 코치가 감돌으로 부임해 ‘내부 승격’이 이루어진다면 올시즌에 LAFC가 보여준 시스템을 어느 정도 유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손흥민과 데니스 부앙가라는 파괴적인 공격 라인의 기대감도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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