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비스, 차량용 전장 디스플레이 사업 인적분할…기업가치 재평가 착수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디스플레이 전문기업 토비스(051360)는 차량용 전장 디스플레이 사업 부문을 인적분할해 신설 법인 네오뷰(가칭)를 설립한다고 6일 밝혔다. 분할기일은 내년 5월1일이다.

분할존속회사 토비스는 카지노 디스플레이 등 안정적 수익 기반 사업 확장에 집중하고, 신설회사 네오뷰는 차량용 전장 디스플레이 사업 역량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이번 분할은 단순한 조직 개편이 아니라 경영 효율성과 재무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다. 회사는 각 사업 부문의 독립적인 성장 전략을 수립해 기업가치를 극대화하고, 책임경영 강화와 수익성 개선을 통해 장기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안정적인 재무성과를 토대로 주주환원 정책을 적극 추진해 주주가치 중심의 경영을 이어갈 방침이다.

이번 분할로 기존 주주는 보유 주식수에 따라 분할존속회사와 신설회사의 주식을 분할 비율대로 배정받게 된다. 기존 주주의 총 지분 가치는 두 회사로 나누어 이전될 뿐, 분할 이전과 동일하게 유지된다. 

회사는 각 사업이 독립적인 경영체계를 기반으로 경쟁력을 높여 나갈 경우, 기업가치 재평가는 물론 주주가치 향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토비스의 차량용 전장 디스플레이 사업은 빠르게 성장하는 자동차 디스플레이 시장을 중심으로 외형 성장을 가속화하고 있다. 

현대모비스, 덴소, 콘티넨탈, LG디스플레이 등 글로벌 전장 기업을 주요 고객사로 확보했으며, 국내 서천 사업장과 중국 대련공장을 거점으로 글로벌 공급망을 안정적으로 구축하고 있다. 올해 서천공장 증설로 향후 생산능력이 한층 강화돼 성장 모멘텀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 사업인 카지노 모니터 부문에서는 글로벌 카지노 TOP4 기업을 고객사로 확보하며 안정적인 거래 기반을 유지하고 있다. 오는 2030년까지 아시아와 중동 지역 리조트 개발이 확대됨에 따라 긍정적인 시장 성장세를 바탕으로 비즈니스 기회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또한 발광다이오드(LED)·캐비닛 신제품 개발과 의료용 모니터 사업 확장 등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통해 미래 성장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토비스 관계자는 "이번 분할은 카지노 모니터와 차량용 전장 디스플레이 사업의 경쟁력을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며 "각 사업이 서로 다른 성장 전략과 시장 특성을 가지고 있는 만큼, 독립적인 경영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본연의 가치를 제대로 평가받을 수 있는 기회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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