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30점 공무원'이 또 30득점 이상을 올렸다. 지난 시즌 미국 프로농구(NBA) 득점왕과 MVP를 거머쥔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의 샤이 길저스-알렉산더(27·캐나다)가 정확히 30득점을 채우며 팀 승리를 책임졌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올 시즌 전승 행진을 이어갔다.
길저스-알렉산더(SGA)는 5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인튜이트 돔에서 펼쳐진 2025-2026 NBA 정규시즌 LA 클리퍼스와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29분 3초 동안 코트를 누비며 30득점 4리바운드 12어시스트 3블록슛을 기록했다.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의 역전승을 견인했다.
올 시즌에도 변함 없이 꾸준한 활약을 보이고 있다. 최근 4경기 연속 30득점 이상을 찍었다. 지난달 29일 샌안토니오 스퍼스와 홈 경기, 지난달 31일 워싱턴 위저즈와 홈 경기에 나란히 31득점을 올렸다. 3일 뉴올리언즈 펠리컨스와 홈 경기 30득점에 이어 이날 경기에서도 30득점을 적어냈다.
지난 시즌과 거의 비슷한 공격 스탯을 만들고 있다. 지난 시즌에는 76경기에 출전해 평균 34.2분을 소화하며 32.7득점 5.0리바운드 6.4어시스트를 마크했다. 올 시즌에는 7경기에 나서 평균 35.9경기 35.9분 소화 33.6득점 5.1리바운드 5.9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오클라호마시티는 SGA의 활약을 등에 업고 역전승을 신고했다. 1쿼터에 홈 팀 클리퍼스의 전진을 막지 못하고 23-33으로 뒤졌다. 2쿼터에 추격에 성공하며 56-57까지 따라붙고 전반전을 마쳤다. 3쿼터에 공격력을 폭발하며 94-86으로 앞섰다. 4쿼터에도 기세를 드높이며 점수 차를 더 벌리며 126-107로 승리를 매조지었다.
올 시즌 개막 후 8연승을 내달렸다. 홈에서 4승, 원정에서 4승을 쌓았다. 8승 무패 승률 1.000으로 서부 콘퍼런스 1위에 올랐다. 2위 샌안토니오(5승 1패 승률 0.833)과 3위 LA 레이커스(6승 2패 승률 0.750)에 두 경기 차로 앞섰다. 6일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와 원정 경기에서 9연승에 도전한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