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충남 홍성군은 60만명이 방문한 '홍성글로벌바비큐페스티벌'이 해외 교류성과와 함께 국제적 위상을 크게 높였다고 5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이번 축제에는 미국·일본·중국·아프리카 등 7개국 133명의 공식 대표단이 방문해 교류 협약과 현장 체험, 관광 프로그램 등에 참여했다.
먼저 미국 멤피스에서는 '멤피스 인 메이 국제축제재단' 맥위버 회장과 바비큐 요리팀 등 4명이 방문해 세계 축제 교류 세미나를 열고, 축제장 내 요리 부스를 직접 운영해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대표단은 스카이타워와 노을전망대, 용봉산 트레킹에 참여하며 홍성의 해안경관을 만끽했다.
자매도시 일본 오부시는 야마구치 치에코 부시장을 단장으로 한 시민단 21명이 참여해 김장 담그기, 한복입기 체험 등 한국 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했다. 오부시 시민들은 유기농 페스타와 국화축제, 드론라이트쇼 등에서 연신 감탄을 쏟으며 "오가닉 도시 홍성"의 매력을 높이 평가했다.
중국 헤이허시는 퐁동미 부시장 등 11명이 방문해 노인복지 활성화 협약을 체결했다. 양 도시는 노인 일자리 창출과 케어 서비스 교류를 추진하며, 헤이허시는 홍성 광천김 수입과 바비큐 그릴 도입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중국 전장시 대표단(리우춘안 부비서장 등 9명)은 청운대학교와 학술 및 유학생 교류 협약을 체결했다. 전장시 관계자들은 남당항 관광 인프라에 깊은 인상을 받았으며, 은성전장의 중국 내 투자 가능성에도 관심을 보였다.
이 밖에도 레소토·남아프리카공화국·모잠비크 등 아프리카 3개국 대표단(26명)은 유기농 페스타와 구항 거북이마을을 방문해 홍성의 유기농 산업과 전통문화를 체험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축제는 단순한 먹거리 행사를 넘어, 세계 각국과의 교류를 통해 홍성의 국제적 위상을 한 단계 끌어올린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특히 해외 대표단과의 협약 및 교류를 통해 관광·문화·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의 폭을 넓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용록 홍성군수는 "홍성글로벌바비큐페스티벌은 이제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 축제를 넘어 세계인이 함께 즐기는 국제 축제로 성장하고 있다"며 "내년에는 더 많은 국가와 대륙이 참여할 수 있도록 교류 범위를 넓혀, 홍성의 매력과 대한민국의 저력을 세계에 알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평택·오산 주둔 미군 및 가족 62명도 축제장을 찾아 한복을 입고 다양한 바비큐 요리를 즐기며 현지 분위기에 흠뻑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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