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강준혁 기자 금호미쓰이화학(대표이사 박찬구, 타시로 시게키)은 ‘제49회 국가생산성대회’에서 종합대상 부문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국가생산성대회는 산업통상부가 주최하고 한국생산성본부가 주관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정부 포상 제도로, 효율적인 경영시스템 구축과 선도적인 생산성 향상을 통해 우수한 경영성과를 달성하고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한 단체 및 개인에게 수여된다. 올해 행사는 4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KINTEX)에서 산업통상부와 한국생산성본부 관계자, 그리고 수상 기관 대표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히 개최됐다.
금호미쓰이화학은 이번 수상에서 △지속적인 생산능력 확대를 통한 30배 이상의 생산성 향상 △친환경 공정 혁신 및 응용기술 개발 등 경영혁신과 지속가능성을 아우르는 종합적 성과를 인정받아 높은 평가를 받았다.
1989년 금호석유화학과 미쓰이화학의 합작으로 설립된 금호미쓰이화학은 지속적인 증설 투자와 안정적인 공급 역량을 기반으로 세계적인 MDI 제조기업으로 성장했다. MDI(메틸렌 디페닐 디이소시아네이트)는 가구, 단열재, 자동차 내장재, 메모리폼, LNG선 보냉재 등 다양한 제품에 사용되는 폴리우레탄의 핵심 원료로, 금호미쓰이화학은 자체 MDI 생산기술과 축적된 운전 경험을 바탕으로 고객 맞춤형 제품과 신속한 기술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산업별 특성에 최적화된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친환경 기술 개발을 통해 고객 및 협력사와의 동반 성장을 이끌고 있다.
특히, 지속적인 생산능력 확대와 글로벌 판매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MDI Full생산–Full판매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창립 초기인 1989년 연산 2만5,000톤 수준이던 여수공장의 생산능력은 2024년 말 기준 연산 61만 톤으로 확대돼, 약 35년간 30배 이상의 성장을 달성했다.
또한 대형 거래선 확보와 고객사 로열티 강화를 지속 추진하며, 전 세계 70개국 250여개 이상의 고객사를 보유한 판매 네트워크를 구축해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강화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2024년에는 창사 이래 최대 매출인 1조3,340억원을 달성했으며, 향후에는 공정 기술 혁신, 식물성·재생 원료 기반 제품 개발, 그리고 ESG 경영체계의 내재화를 통해 지속가능성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금호미쓰이화학은 자체 개발한 MDI 생산기술과 오랜 운전 경험을 바탕으로 한 독자적 공정기술력을 적용해, 2024년 연산 20만톤 규모의 신규 MDI 증설 공장을 완공했다. 신규 공장에는 폐수와 부산물을 주요 원재료(염소·가성소다 등)로 환원시키는 친환경 원료 재생 공정이 포함돼 있어, 공정기술 혁신을 통한 에너지 사용량 및 폐수 발생량의 효과적 절감이 기대된다. 아울러 금호미쓰이화학은 전기차 등 미래 산업 적용을 목표로 응용기술 연구를 지속하고 있으며, 2024년에는 바이오 플라스틱 인증용 제품 개발에도 성공했다.
본 행사에 참석한 금호미쓰이화학 온용현 사장은 “이번 수상은 금호미쓰이화학 모든 임직원이 일치단결해 지난 35년간 꾸준히 노력해 생산 효율화와 기술 혁신, 그리고 지속가능경영의 결실이라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끊임없는 혁신과 책임 경영을 통해 모든 이해관계자와 함께 성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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