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와 함께 지옥을 견뎠다'…바이에른 뮌헨 센터백, PSG전 승리에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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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와 요나단 타/게티이미지코리아이강인과 요나단 타/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파리생제르망(PSG)전 승리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바이에른 뮌헨은 5일 오전(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25-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페이즈 4차전에서 PSG에 2-1로 이겼다. 바이에른 뮌헨은 이날 승리로 4전전승을 기록하며 챔피언스리그 페이즈 선두를 질주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경기 초반 멀티골을 기록한 디아스가 퇴장 당해 수적으로 불리한 상황에서 후반전을 치렀지만 승리로 경기를 마쳤다. 김민재는 후반 36분 교체 출전해 팀 승리를 함께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케인이 공격수로 출전했고 디아스, 나브리, 올리세가 공격을 이끌었다. 파블로비치와 킴미히는 중원을 구성했고 스타니시치, 우파메카노, 요나단 타, 라이머가 수비를 맡았다. 골키퍼는 노이어가 출전했다.

PSG는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로 크바라츠헬리아, 뎀벨레, 바르콜라가 공격진을 구축했고 루이스, 비티냐, 에메리가 중원을 구성했다. 멘데스, 파초, 마르퀴뇨스, 하키미는 수비를 책임졌고 골문은 슈발리에가 지켰다.

양팀의 경기에서 바이에른 뮌헨은 전반 4분 디아스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디아스는 팀 동료 올리세의 왼발 슈팅을 PSG 골키퍼 슈발리에가 걷어내자 재차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PSG 골문을 갈랐다.

PSG는 전반 25분 뎀벨레가 경기를 지속하는 것에 대해 어려움을 호소했고 뎀벨레 대신 이강인이 교체 출전했다.

이후 바이에른 뮌헨은 전반 32분 디아스가 페널티에어리어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터트려 점수 차를 벌렸다. 바이에른 뮌헨은 멀티골을 기록한 디아스가 전반전 추가시간 퇴장 당했다. 디아스는 하키미에게 거친 태클을 가해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 당했다.

전반전을 뒤지며 마친 PSG는 후반 29분 네베스가 만회골을 기록했다. 네베스는 이강인의 크로스를 오른발 발리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바이에른 뮌헨 골망을 흔들었다.

추격을 허용한 바이에른 뮌헨은 후반 36분 올리세 대신 김민재를 투입해 수비를 강화했다. PSG는 이강인이 공격을 이끌며 동점골을 노렸지만 김민재가 버틴 바이에른 뮌헨 수비를 공략하지 못했고 바이에른 뮌헨의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바이에른 뮌헨 선수단은 수적 열세에도 불구하고 디펜딩 챔피언 PSG를 꺾은 것에 대한 만족감을 나타냈다. 바이에른 뮌헨 센터백 요나단 타는 PSG와의 경기를 마친 후 구단 인터뷰를 통해 "전반전은 정말 훌륭했다. 후반전에는 우리는 함께 고통을 견뎌내야 했다. 우리는 해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고 서로를 위해 함께 수비할 준비가 되어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언급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수적 열세 상황에서 후반전에 돌입했다. 필드플레이어 10명이 뛴 바이에른 뮌헨은 후반전을 4-4-1 포메메이션으로 임했고 이후 김민재 투입 후 스리백과 함께 5-3-1 포메이션으로 경기를 이어갔다.

요나단 타는 "PSG의 공격 전술은 아마 유럽 최고일 것이다. 수비지 않았다. 가장 중요한 것은 팀이 하나가 되어 이겨낼 수 있다고 믿는 것이었다"고 전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 투입과 함께 더욱 수비에 집중하며 PSG의 공세를 막아냈다. "지옥을 겪어야 했다"는 요나단 타는 "한 명이 부족해서 전방에서 압박할 수 없었다. 함께 고통을 겪으며 힘든 시간을 견뎌내야 했다. 우리는 그렇게 했다. 쉽지 않았지만 해냈다"는 뜻을 나타냈다. 또한 "가장 중요한 것은 팀으로서 하나가 되어 이겨낼 수 있다고 믿는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PSG의 이강인은 바이에른 뮌헨과의 경기에서 전반 25분 뎀벨레 대신 조기 교체 투입된 후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이강인은 76번의 볼터치와 함께 48차례 시도한 패스는 패스 성공률 100%를 기록했다. 이강인은 세 차례 슈팅과 함께 키패스는 7번 기록하며 팀 공격을 주도했다. 네베스의 만회골을 어시스트한 이강인은 슈팅도 세 차례 때리는 등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프랑스 매체 르파리지엥은 '이강인만 유일하게 빛난 모습을 보였다. PSG는 전반전 동안 바이에른 뮌헨에 압도 당했다'며 이강인의 활약을 긍정적으로 언급했다. 프랑스 매체 카날플러스는 'PSG는 전반전에 고전했지만 후반전에 경기를 지배했다. 수적 우위를 점한 PSG는 후반전 동안 점수 차를 줄이는데 성공했다. PSG는 악몽같은 전반전 이후 후반전을 두 골 차로 뒤진채 시작했지만 상대 페널티에어리어 앞에서 상대를 포위하며 점수 차를 줄이는데 성공했다. 네베스는 강력한 오른발 발리 슈팅으로 노이어를 무너 뜨렸다. 네베스의 득점은 오른쪽 윙에서 안쪽으로 파고들어 깔끔한 크로스를 올린 이강인으로부터 시작됐다'는 뜻을 나타냈다.

요나단 타/게티이미지코리아이강인/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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