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부산 박로사 기자] 배우 하정우, 공효진이 둘째를 출산한 이하늬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19일 오전 영화의전당 BIFF 야외무대에서 '윗집 사람들' 오픈토크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감독 겸 배우 하정우를 비롯해 공효진, 김동욱이 자리했다.
'윗집 사람들'은 매일 밤 색다른 층간소음으로 인해 윗집 부부(하정우·이하늬)와 아랫집 부부(김동욱·공효진)가 함께 하룻밤 식사를 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예측불허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 - 스페셜 프리미어' 섹션에 초청됐다.
이하늬는 극 중 남편 김선생과 함께 특별한 경험을 나누고 싶어 하는 아내 '수경'을 연기했다. 최근 둘째를 출산한 이하늬는 이날 행사에 함께하지 못했다.
하정우는 이하늬에 대해 "제가 수면 위에서 헤엄쳤다면, 하늬 씨는 물에 몸을 담그고 나머지 세 사람을 받쳐주는 느낌이었다. 김선생은 필터 없이 그대로 말하는 사람인데, 중간에서 그런 것들을 잘 잡아줬다"고 말했다.
또 "'애마'에서와는 또 다른 매력이 있다"며 "조용하지만 이상하고, 또 매력 있는 캐릭터가 탄생했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공효진은 함께하지 못한 이하늬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하늬 씨랑은 '파스타'를 함께했다. 개인적으로도 자주 연락하면서 얘기를 나누는 동생인데, 오랜만에 영화를 같이 하게 됐다"며 "하늬 씨는 지치지 않는 늘 해피한 사람이다. 촬영 초반이 임신 초기였을 때인데, 힘들었을 텐데도 좋은 에너지로 저희를 이끌어줬다. 오늘 하늬 씨가 있었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 본격적으로 홍보를 할 때는 함께할 텐데, 보고 싶고 고마웠다고, 고생 많다고 격려해주고 싶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영화 '윗집 사람들'은 오는 12월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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