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손흥민을 향한 미국 축구계의 극찬이 이어졌다.
LAFC는 14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리바이스스타디움에서 산호세 어스퀘이크를 상대로 2025 MLS 30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손흥민은 축구대표팀의 9월 원정 A매치에서 미국과 멕시코를 상대로 잇달아 골을 터트리는 맹활약을 펼친 가운데 소속팀 경기를 앞두고 있다.
미국 대표팀의 수비수 출신인 애플티비 해설가 에두는 13일 손흥민의 영향력에 대해 "솔직히 말해 LAFC는 항상 우승 후보였다. 심지어 부진한 시즌을 보내고 있을 때조차도 서부지구에서 4위 이상의 성적을 거두는 팀"이라면서도 "손흥민은 4경기 만에 경기장 안팎에서 팀에 엄청난 영향을 미쳤다. 한국 팬층이 중요했고 LAFC는 한국 팬층을 잘 활용했다"고 언급했다.
에두는 "손흥민은 조국에서 팝스타 같은 선수다. 손흥민은 정말 놀라운 사람이다. 가끔 슈퍼스타들은 인터뷰를 무시하기도 한다. 그들은 '한 달에 한 번 정도 하겠다'고 이야기한다"면서도 "하지만 손흥민은 그런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 팀과 리그에서 자신의 역할을 온전히 받아들인다. 그리고 경기장에서 손흥민이 보이는 실력은 정말 대단하다. 누구도 부정할 수 없다. 손흥민은 정말 훌륭한 선수다. 미국과의 A매치 경기에서도 그런 모습을 볼 수 있었다"고 전했다.
또한 "손흥민은 슈퍼스타이지만 믿기 어려울 정도로 이기적이지 않은 모습을 보인다. 슈팅을 하기보다 적절한 패스를 하기도 하고 팀을 경기에 끌어들이는 방법을 찾아낸다"며 "손흥민의 바디 랭귀지는 징징거리거나 불평하는 것처럼 보이지 않는다. 오히려 '어떻게 하면 팀원들에게 동기 부여를 할 수 있을까'라고 고민하는 것 같은 느낌이다. 손흥민의 그런 모습은 슈퍼스타들에게 필요한 소중한 자질"이라고 덧붙였다.
MLS의 해설가로 활약 중인 랄라스는 지난달 손흥민의 MLS 활약에 대해 "관심이 증가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다양한 측면에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생각한다"는 뜻을 나타내기도 했다. 랄라스는 지난달 자신의 SNS에 손흥민의 MLS 데뷔골 영상을 올리며 손흥민의 데뷔골을 극찬하는 글을 올렸다. 이에 대해 한 유저가 '이 친구는 아무도 보지 않을 것'이라며 평가절하했고 랄라스는 '전 세계 사람들이 손흥민의 골을 보게될 것'이라고 반박했다. 랄라스는 지난 1990년대 미국 대표팀에서 A매치 96경기에 출전하며 미국을 대표하는 선수로 활약했다.
손흥민과 LAFC는 산호세 원정 경기를 앞둔 가운데 아슬론스포츠는 12일 '산호세 어스퀘이크가 손흥민의 소속팀 LAFC와의 경기에 대한 역사적인 발표를 앞두고 있다'며 '손흥민은 메시가 2023년 인터 마이애미에 처음 합류했을 때와 같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티켓이 매진되고 유명 스타가 자신이 응원하는 팀을 상대로 경기하는 것을 보기 위해 경기장이 가득 찰 것'이라며 '리바이스스타디움에서 열린 LAFC와의 경기를 위해 산호세 어스퀘이크는 더 많은 팬들이 손흥민을 볼 수 있도록 상층 데크를 개방했다. 5만명이 넘는 팬들이 경기장에 모여 클럽 역대 최다 관중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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