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의 기운이 샌프란시스코로? 이정후 오심 행운→끝내기 승→메츠 7연패→와일드카드 3위와 0.5경기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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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순위표. /MLB닷컴 캡처13일 끝내기 승리를 확정한 후 환호하는 샌프란시스코 선수들.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와일드카드 3위가 보인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가을야구 진출에 바짝 다가섰다.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맞수 LA 다저스와 맞대결에서 오심 행운을 업고 끝내기 승리를 챙기며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3위 달성 가능성을 높였다.

샌프란시스코는 13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에서 펼쳐진 2025 MLB 정규 시즌 LA 다저스와 홈 경기에서 5-1로 이겼다. 팽팽한 투수전을 벌이며 연장전 접전 끝에 최후에 웃었다.

1회말 선제점을 내면서 리드를 잡았다. 이후 투수전 속에 6회까지 1-0으로 계속 앞섰다. 하지만 7회말 1실점하면서 1-1로 맞섰다. 9회까지 추가점을 뽑지 못하면서 연장전에 돌입했다. 빈공에 허덕였지만 마운드 싸움에서 밀리지 않고 경기를 이어갔다.

연장 10회에 승부를 갈랐다. 10회초 위기를 무실점으로 잘 넘겼고, 10회말 대거 4점을 얻어 승부를 매조지었다. 1사 3루에 타석에 선 이정후가 오심 행운을 안고 볼넷을 얻어 출루했고, 1사 만루 찬스에서 패트릭 베일리가 워크오프 만루포를 터뜨리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이날 승리로 최근 10경기 성적 7승 3패를 마크했다.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면서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순위 단독 4위에 올랐다. 신시내티 레즈(74승 73패 승률 0.503),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73승 75패 승률 0.493),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72승 76패 승률 0.486)과 거리를 벌렸다.

뜬공을 잡는 이정후. /게티이미지코리아

가을야구 진출 마지노선인 와일드카드 3위와 격차는 단 0.5경기로 좁혔다. 3위를 달리는 뉴욕 메츠가 7연패 늪에 빠지면서 76승 72패 승률 0.514를 적어내면서 바로 아래까지 추격에 성공했다. 와일드카드 2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80승 68패 승률 0.541)와 차이도 4.5경기로 줄였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도 지켰다. 지구 선수 다저스를 꺾으며 기세를 높였다. 82승 65패 승률 0.558을 기록한 다저스를 7경기 차로 추격했다. 다저스는 최근 10경기 4승 6패로 주춤거렸다. 디비전시리즈 직행이 가능한 내셔널리그 2위 싸움에 빨간불이 켜졌다. 3위에 머물며 2위 필라델피아 필리스(88승 60패 승률 0.595)에 5.5경기 차까지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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