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아이온 원작 팬들이 바랬던 ‘완전한 아이온’이 돌아왔다. 엔씨소프트(이하 NC)가 하반기 최고 기대작 ‘아이온2(AION2)’의 정식 출시일을 공개하고 사전예약을 시작했다. 출시에 앞서 이용자 관심이 높았던 비즈니스 모델(BM)과 PvP 콘텐츠도 공개했다. 생방송을 통해 완성된 모습의 아이온2를 확인한 이용자들은 유튜브를 비롯한 각종 커뮤니티에서 높은 기대감을 내비치고 있다.
지난 11일 엔씨(NC)는 생방송 ‘AION2NIGHT’을 통해 개발 중인 아이온2의 주요 콘텐츠를 공개했다. 이번 방송은 △출시일 및 사전예약 일정 공개 △모바일 모드 시연 △비즈니스 모델 상세공개 △PvP 콘텐츠 공개 △Q&A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이번 방송을 통해 엔씨(NC)는 원작 ‘아이온’의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콘텐츠들을 대거 공개했다. 개발진은 방송에서 아이온 IP의 주요 PvP(플레이어 대 플레이어) 콘텐츠로 꼽히는 ‘어비스’ 시연을 진행했다. 개발진은 인기 클래스 ‘살성’으로 플레이하며 날개를 통해 비행 서클을 통과하고, 필드보스를 두고 천마〮족이 대립하는 등 아이온만의 아이덴티티를 느낄 수 있는 장면들을 선보였다.
비즈니스 모델도 상세히 소개했다. 엔씨(NC)는 1~2만원 수준의 ‘배틀패스’와 ‘멤버십’ 모델이 주요 수익구조라고 밝혔다. 캐릭터 성능에 영향을 주지 않는 ‘의상’, ‘날개’, ‘무기 외형’, ‘펫’ 등 치장형 상품으로 제공한다. 이용자들은 댓글을 통해 1만9,800원에 판매됐던 원작 아이온의 월 정액 시스템을 추억하며 “완전한 아이온의 부활”이라고 평가했다.
방송을 시청한 한 게임 전문 유튜버는 “엔씨소프트의 다른 게임 ‘쓰론 앤 리버티’에도 있던 멤버십과 배틀패스 같은 합리적인 과금 모델에 아이온2만의 무료 거래소가 더해진 점이 매우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커뮤니티 이용자는 “필드가 너무 예뻐서 그냥 돌아다니기만 해도 너무 재미있을 것 같다”며 심리스(Seamless)로 구현된 오픈 월드를 향한 기대감을 보였다.

아이온2를 향한 기대감은 자본시장에서도 빠르게 나타났다. 상세 내용이 공개된 생방송 다음날 엔씨소프트 주가는 전일 대비 9% 가까이 오르며 장을 마감했다. 키움증권 김진구 애널리스트는 리포트를 통해 “디테일한 게임성, 균형잡힌 콘텐츠, 트렌디한 외형 제품을 감안했을 때 아이온2 성공 가능성을 의심하는 것은 합리적이지 못하다”고 설명했다.
엔씨(NC)는 오는 11월 19일 아이온2를 한국과 대만에 동시 출시한다. 이에 앞서 11월 13일부터 진행되는 국내 최대 게임쇼 ‘지스타 2025’에 메인 스폰서로 참여해 아이온2를 비롯한 주요 게임들을 사전 시연할 계획이다. 사전예약에 참여한 이용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지스타 티켓을 선물하는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사전예약은 공식 홈페이지와 양대 앱 마켓을 통해 참여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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