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토트넘 미드필더 비수마가 팀에 잔류할 전망이다.
비수마는 프랭크 감독 부임 후 토트넘에서 공식전에 출전하지 못하며 팀을 떠날 가능성이 점쳐졌다. 유럽 주요 리그 이적시장이 마감됐지만 비수마는 최근 튀르키예 이적설이 꾸준히 주목받았다.
페네르바체의 코치 회장은 12일 튀르키예 페네르아잔스를 통해 "우리는 미드필더 영입을 원한다. 비수마 영입이 가까웠지만 비수마는 부상을 당했다"며 비수마 영입 철회를 선언했다. 또한 "우리는 영리한 미드필더를 원한다. 이적시장 마지막까지 영입은 끝나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비수마는 페네르바체 뿐만 아니라 갈라타사라이 이적설도 주목받았다. 반면 페네르바체가 비수마의 부상을 이유로 영입을 포기한 가운데 갈라타사라이 역시 비수마 영입 의지가 사라진 것으로 전해졌다.
토트넘은 지난 4일 2025-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엔트리를 발표한 가운데 비수마는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영국 기브미스포르트는 3일 '비수마는 며칠 안에 토트넘을 떠날 가능성이 높다. 사우디아라비아와 튀르키예 클럽들이 비수마 영입에 관심을 보였다'며 '비수마는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토트넘을 떠날 것이라는 루머가 있었다. 프리미어리그 이적 시장은 마감됐지만 사우디아라비아와 튀르키예 리그의 이적 시장은 아직 열려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비수마는 올 시즌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토트넘은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비수마의 대체자를 확보하지 못했지만 비수마는 팀을 떠날 수도 있다. 토트넘은 올 시즌 종료 후 계약이 만료되는 비수마를 이적료 없이 잃는 것보다 이번 이적시장에서 이적시켜 이적료 수익을 얻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비수마는 지난 2022년 브라이튼 호브&알비온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비수마는 토트넘에서 지난 3시즌 동안 매 시즌 프리미어리그 20경기 이상 출전하며 주축 미드필더 중 한 명으로 활약했다. 반면 프랭크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후 올 시즌 토트넘에서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비수마는 올 시즌 첫 공식전부터 프랭크 감독을 분노하게 했다. 토트넘은 지난달 파리생제르망(PSG)을 상대로 UEFA 슈퍼컵을 치른 가운데 비수마는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프랭크 감독은 UEFA 슈퍼컵을 앞두고 "비수마는 여러 번 지각했고 최근 지각이 너무 많았다. 선수들에게 많은 사랑을 주는 것이 중요하지만 그에 따른 결과도 있어야 한다"고 질책했다.
비수마는 이적이 어려워진 상황에 놓인 가운데 영국 더선은 12일 '갈라타사라이 이적설이 있었던 비수마는 토트넘에 잔류하게 됐다. 비수마는 토트넘과 계약 만료까지 팀에 남기로 선택했다. 토트넘이 팔리냐까지 영입하면서 비수마의 팀내 순위는 더욱 낮아졌다'면서도 '비수마는 포스테코글루 감독 시절에도 장기간 팀 전력에서 제외되기도 했다. 비수마는 상황을 반전시키고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신뢰를 되찾은 경험이 있다. 비수마는 토트넘에서의 시간이 끝나지 않았다고 생각하고 있고 몸상태가 회복되면 자신의 자리를 되찾을 것이라고 자신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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