션 "박보검 팬, 익명으로 1945만원 기부…배우 보고 돈 모았다고" 선한 영향력 '감동'

[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가수 션이 배우 박보검과 그의 팬이 이어간 선한 영향력에 감동했다.

12일 션은 자신의 계정에 "잘 될 거야, 대한민국! '션님 안녕하세요. 이번 815런에 1945만원을 기부하고 싶은데 어떻게 하면 되는지요? 독립운동가에 감사한 마음 항상 갖고 있던 중 박보검님 팬으로서 박보검님도 독립유공자 집짓기 동참한 걸 보고 열심히 돈을 모아왔습니다'. 지난 7월 14일 보검이 팬분한테 이렇게 연락이 왔다"고 글을 남겼다.

이어 "그리고 끝까지 본인의 이름은 안 밝히시고 1945만원을 독립유공자 후손 집짓기를 돕고자 해비타트에 기부해 주셨다. 너무나 의미있는 숫자의 큰 기부금 감사합니다"라고 기부금을 전한 박보검의 팬에게 감사 인사를 했다.

그러면서 "보검아. 너의 선한 마음, 그리고 815런에 함께 해줘서 고마워~ 내년에 다시 페이서로도 부탁할게!"라고 덧붙였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감동입니다", "이렇게 선한 영향력들은 돌고 도는 군요", "멋진 팬이네요", "익명의 보검복지부 회원님 자랑스럽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션은 지난 8월 15일 광복절을 맞아 독립유공자들의 헌신과 희생을 기리고, 그 후손들을 지원하기 위해 기부 마라톤 행사 '2025 815런'을 주최했으며, 박보검 역시 행사에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