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도 불가! 1위 싸움 변수 등장인가, 한화전 ERA 4점대 꼴찌팀 에이스 왜 건너뛰나…감독대행 "피로감 느껴, 부상당하면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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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 경기. 키움 선발 알칸타라가 7회말 3타자 연속 안타를 내주고 교체되 마운드에서 내려오고 있다. 경기는 키움이 5-2로 앞서고 있다./마이데일리2025년 8월 1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키움 선발투수 알칸타라가 2회말 2사 만루 위기에서 김재현 포수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마이데일리2025년 8월 30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키움 설종진 감독대행이 지켜보고 있다./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대전 이정원 기자] "힘들 것 같다."

키움 히어로즈의 에이스 라울 알칸타라가 한화 이글스와 주말 시리즈를 건너 뛴다. 12일 경기가 우천 취소로 인해 15일로 연기됐음에도 설종진 키움 감독대행은 알칸타라의 등판을 생각하지 않는다.

12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취재진과 만난 설종진 감독대행은 "알칸타라는 힘들 것 같다. 조금 힘들 것 같다. 피로감을 느끼고 있다. 한국에 온 후 선발 로테이션을 한 번도 쉰 적이 없다. 아프거나 통증이 있는 건 아닌데 피로감이 있다. 무리하게 던져 부상을 당하면 안 된다. 앞으로 세 번 정도 더 나올 수 있는데, 그 계획에 맞춰 준비하려고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2019년 KT 위즈, 2020년과 2023년 그리고 2024년 두산 베어스에서 뛰었던 알칸타라는 올 시즌 키움의 대체 외국인 선수로 KBO 무대에 재입성했다. 오자마자 꼴찌팀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했다. 16경기에 나와 7승 2패 평균자책 3.35를 기록했다. 특히 홈구장 고척돔에서는 7경기 5승 평균자책 0.92로 좋았다.

그러나 한국에 온 후 단 한 번도 선발 로테이션을 거르지 않고 계속 던졌다. 9월 9일 잠실 LG 트윈스전 등판 이후 피로감을 호소했고, 설종진 대행은 선수의 뜻을 받아들이기로 결정했다.

2025년 8월 1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키움 선발투수 알칸타라가 역투하고 있다./마이데일리

설 대행은 "13일 하영민, 14일 정현우 그리고 15일에는 박정훈이 들어갈 계획이다. 거의 확정이다"라고 덧붙였다.

알칸타라는 올 시즌 한화에 약했다. 3경기 평균자책 4.42를 기록 중이다. 6월 22일 대전에서 4이닝 13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7실점 패전, 7월 4일 고척에서 7⅓이닝 7피안타 1사사구 7탈삼진 1실점 노 디시전, 8월 26일 고척에서 7이닝 5피안타 7탈삼진 1실점 노 디시전을 기록했다.

한편 12일 한화와 경기를 가질 예정이었던 키움은 비로 하루 휴식을 취하게 됐다. 이날 경기는 15일로 재편성됐다.

이날 키움은 송성문(3루수)-임지열(1루수)-최주환(지명타자)-주성원(우익수)-이주형(중견수)-김건희(포수)-어준서(유격수)-오선진(2루수)-박주홍(우익수) 순으로 나설 예정이었다. 선발 투수는 하영민이었다. 하영민은 13일에도 나선다.

2025년 7월 23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키움 선발투수 하영민이 역투하고 있다./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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