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틴 서울 파르나스, ‘도심 속 웰니스 호텔’… 업계 최초·최대 시설 눈길

시사위크=제갈민 기자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 호텔이 오는 15일 그랜드 오프닝을 앞두고 12일 미디어 공개 행사를 진행했다.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는 앞서 IHG(인터컨티넨탈 호텔 그룹)의 프리미엄 브랜드 ‘인터컨티넨탈’로 운영되던 호텔을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의 프리미엄 브랜드 ‘웨스틴’으로 리브랜딩하면서 ‘웰니스’ 부분을 강화해 ‘도심 속 웰니스 호텔’의 새로운 기준과 패러다임을 제안했다는 게 호텔 측의 설명이다.

특히 눈길을 끄는 부분은 ‘업계 최초’로 도입한 ‘스마트 버틀러’ 시스템과 ‘국내 호텔 중 최대 규모’의 클럽라운지 ‘웨스틴 클럽’이다. 다양한 타입을 갖춘 564개 객실도 보다 폭 넓은 고객층을 공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미디어 공개 행사에 참석한 여인창 파르나스 호텔 대표이사는 ‘웰니스’를 수차례 강조했다.

여 대표는 “이제 호텔은 단순한 숙박 공간을 넘어, 고객이 출장이나 여행 중에도 몸과 마음을 재충전하고 일상의 루틴을 유지하며 여가를 즐기는 복합적 공간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개인의 취향과 목표는 다르지만 궁극적으로 모든 고객이 공통적으로 추구하는 삶의 핵심 가치는 ‘웰니스’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파르나스호텔이 지향하는 라이프스타일 가치와 가장 이상적인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글로벌 브랜드로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의 웨스틴을 선택했고, 글로벌 브랜드 웨스틴의 웰니스 철학이 파르나스호텔의 운영 전문성을 만나 ‘웰니스 호텔’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안하게 됐다”며 “파르나스와 웨스틴의 만남은 단순 브랜드 전환이 아닌 세계적인 웰니스 리더 웨스틴이 40년의 노하우를 쌓은 국내 대표 호텔 기업을 만나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가는 여정의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는 ‘당신의 삶이 펼쳐지는 곳(Where Your Life Unfolds)’이라는 브랜드 슬로건 아래, 바쁜 일상과 복잡한 도심 속에서도 심신의 균형과 활력을 되찾을 수 있는 차별화된 ‘어반 웰니스’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먼저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 호텔은 총 564실을 갖춘 만큼 타입도 다양하다. 일반적으로 ‘스탠다드 룸’으로 불리는 객실은 △1베드 킹 게스트룸 △더블베드(2베드) 게스트룸 2개 타입이 있으며, 스위트룸으로는 △스튜디오 스위트 △프리미엄 스위트 △코너 스위트 △이그제큐티브 스위트 △앰배서더 스위트 △프레지덴셜 스위트 6개 타입을 갖췄다.

객실은 시티뷰가 기본이며, 봉은사를 조망할 수 있는 ‘템플뷰’를 유료로 선택할 수 있다. 모든 객실에는 웨스틴만의 침구 시스템인 헤븐리 베드(시몬스)를 적용했다. 스위트 객실에는 다이슨 헤어드라이기, 발뮤다 공기청정기, 니치 향수 브랜드 딥티크의 어메니티를 비치했으며, 기본 객실(게스트룸)의 경우 파르나스 자체 어메니티를 구비했고 공기청정기는 요청할 시 제공한다.

또한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는 국내 호텔 중에서는 ‘업계 최초’로 ‘스마트 버틀러’ 서비스를 도입했다.

호텔은 모든 투숙객들이 체크인을 할 때 개인화된 QR코드를 제공한다. 고객들은 이 QR코드를 이용해 △호텔 정보 △객실 조명·온도 조절 △인 룸 다이닝 서비스 △어메니티 및 편의용품 요청 △호텔 내 프로그램 신청(요가, 런 컨시어지 등) △호텔 부대시설 실시간 혼잡도 파악 △업장 시설·위치 확인 및 운영시간, 이용규정 파악 등을 스마트폰 하나로 할 수 있다. 아울러 체크인 시 입력한 방문 목적에 따라 특화된 맞춤 정보도 제공한다.

스마트 버틀러 서비스에서 투숙객들이 가장 만족할 것으로 평가되는 기능은 ‘실시간 시설 혼잡도 파악’일 것으로 보인다. 투숙객들은 이 기능을 활용해 조식 뷔페나 수영장, 피트니스를 이용하기 전 혼잡도 현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와 함께 호텔 최고층인 30층에 위치한 ‘국내 호텔 최대 규모’의 클럽라운지인 ‘웨스틴 클럽’도 투숙객들의 만족도를 높이는 요소가 될 것으로 손꼽힌다. 웨스틴 클럽은 객실을 예약할 때 ‘클럽’ 객실을 선택한 투숙객들이 이용할 수 있는 시설로, 총 702㎡(약 212평) 규모에 달한다. 웨스틴 클럽은 최대 149명이 동시에 이용할 수 있으며, 호텔 최고층에 위치한 만큼 곡선형 외관을 따라 펼쳐진 전면 유리창 너머로 한강과 선정릉을 아우르는 서울 도심의 파노라믹 뷰를 감상할 수 있다.

웨스틴 클럽에서는 클럽 조식을 운영하며, 낮 시간에는 과일·스낵·티와 커피를 곁들인 라이트 스낵을 제공한다. 오후 2∼4시에는 한국적 감각을 더한 디저트가 준비된 ‘스위트 딜라이트’, 저녁에는 다양한 그릴 요리를 포함한 뷔페 메뉴와 주류를 함께 제공하는 ‘이브닝 칵테일’을, 이어 와인·위스키·맥주·칵테일을 즐길 수 있는 ‘웨스틴 나이트’도 운영한다.

피트니스와 수영장도 눈길을 끈다. 특히 두 개 층 규모로 조성된 ‘코스모폴리탄’ 피트니스 클럽은 총면적이 약 6,000㎡(1,815평) 이상에 달한다. 일반적인 피트니스 공간은 3층에 마련돼 있는데, 그간 다른 호텔들의 피트니스와는 비교가 힘든 정도로 널찍한 공간을 갖췄으며 테크노짐의 다양한 운동 기구를 갖췄다. 봉은사를 바라보면서 러닝머신을 이용할 수도 있다. 5층에는 골프 스윙 분석기와 AR 기반의 퍼팅 훈련 시스템 등 골프 연습 시설이 마련됐다.

식음(F&B) 시설로는 △올데이 다이닝 레스토랑 ‘온:테이블’ △‘5-in-1’ 아시안 파인 다이닝 레스토랑 ‘아시안 라이브’ △라운지&바 ‘더 로그’ 등을 갖췄다.

온:테이블에서는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메뉴를 제공하며, 조식부터 런치·디너까지 운영한다. 아시안 라이브는 한·중·일·인도·아랍 5개국 문화권의 각국 전문 셰프가 현지 조리법과 식재료를 기반으로 구현한 정통 요리를 제공하는 식음시설로, 국내 유일의 ‘5-in-1’ 아시안 파인 다이닝 레스토랑이라는 게 호텔 측의 설명이다.

더 로그는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의 웰니스 무드를 상징하는 시그니처 라운지다. 아침에는 티와 웰니스 푸드로 차분한 휴식을, 낮에는 자연광이 어우러진 세련된 분위기 속에서 비즈니스 미팅과 티타임을, 저녁에는 라이브 공연과 시그니처 칵테일을 즐길 수 있다.

여인창 대표이사는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 호텔은 바쁜 일상 속에서도 나만의 리듬을 회복하는 도심형 웰니스의 기준을 새롭게 정립하고자 한다”며 “비즈니스 고객에게는 균형과 리듬을 회복하는 공간, 심심의 안정을 생각하는 고객에게는 웰니스 허브가 되고, 감각을 추구하는 여행객에게는 삶의 새로운 영감을 발견할 수 있는 라이프스타일의 무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