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대전 이정원 기자] "하늘의 뜻이지."
김경문 한화 이글스 감독은 12일 하늘에서 내리는 비를 보며 "이날 경기가 취소되면 하늘의 뜻이라 생각한다. 하루 늦춘다고 하면 또 거기에 맞게 준비를 해야 한다"라고 했다.
한화는 12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시즌 14차전을 가질 예정이었으나 많은 비로 인해 경기가 취소됐다. 김시진 경기 감독관은 하늘에서 내리는 비를 보고 이날 경기가 쉽지 않다고 봤다. 이날 경기는 15일에 편성됐다.
한화로서는 반갑지 않다. 왜냐하면 13일 대전 키움전을 시작으로 하루도 쉬지 않고 20일 수원 KT 위즈전까지 8연전을 소화해야 하기 때문이다. 한화는 13~15일 대전 키움전, 그리고 광주로 이동해 16~18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 그리고 19~20일 수원에서 KT와 경기를 가진다.
한화는 1위 LG 트윈스와 치열한 순위 싸움을 펼치고 있다. 전날 LG가 KT 위즈에 발목이 잡히면서 게임차가 3.5경기로 좁혀졌다. 올 시즌 키움 상대 12승 1패로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는 한화이기에 키움과 마지막 3연전을 잘 마무리한다면, 한화에 마지막 기회가 올 수 있다. 어쩌면 한화로서는 지옥의 8연전을 잘 이겨야 26~28일 예정된 LG와 시리즈에서 마지막 승부를 걸어볼 수 있다.


한편 양 팀은 이날 내정된 선발 투수를 13일에도 내보낸다. 한화는 코디 폰세, 키움은 하영민. 폰세는 26경기에 나와 16승 무패 평균자책 1.76을 기록 중이다. 올 시즌 키움 상대로도 좋다. 4경기 3승 평균자책 1.90을 기록했다.
하영민은 올 시즌 25경기 7승 12패 평균자책 5.32를 기록 중이다. 한화 상대 2경기 1패 평균자책 8.68로 좋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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