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중앙회, 어선원·어선재해보험 온라인 청구 시스템 구축 착수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수협중앙회(회장 노동진)가 어업인이 일선 수협 영업점을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온라인으로 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는 전산화 시스템을 구축한다.


수협중앙회는 12일 어선원·어선재해보험 보험금 청구·심사 절차를 전산화하는 시스템 개발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스템은 내년 7월까지 완료될 예정이다.

그동안 어업인들은 사고 발생 시 서류를 출력해 영업점을 방문하거나 팩스로 접수해야 했고, 보험사는 이를 수기 심사해 보험금을 지급해 왔다. 그러나 전산화가 완료되면 온라인으로 간편하게 청구할 수 있으며, 신청이 어려운 경우 병원이나 어선 수리소에서 어업인을 대신해 보험금 청구가 가능해진다.

또한, 어업인의 동의가 있을 경우 병원 진료기록이나 어선 수리 내역이 전산망을 통해 자동으로 수협보험에 전달돼 별도의 절차 없이 보험금 지급이 가능하다. 소액 청구는 AI(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자동 심사로 처리 속도가 빨라질 전망이다.

특히, 부당 청구를 막기 위해 병원 전자기록을 통한 장해진단서 허위 여부 확인, 해양경찰청·출입국관리소 등 외부 기관과의 연계를 통한 요양기간 중 어업활동·해외출국 여부 자동 확인 기능도 탑재한다.

수협중앙회 관계자는 "보험 청구 절차 간소화는 물론, 부정 수급을 원천 차단해 정책보험의 재정 건전성도 함께 확보하는 것이 이번 사업의 목표"라며 "현장 어업인이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 혁신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노동진 수협중앙회장은 "이번 시스템 개발의 핵심은 어업인에게 더 나은 편의를 제공하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AI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정책보험 서비스를 혁신하고 어업인에게 힘이 되는 보험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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