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연일 증시 '새 역사'…3400선 '목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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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코스피가 9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연일 국내 증시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 반도체 초강세와 외국인·기관 매수세가 맞물리며 지수는 3390선을 돌파했다.

12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 3344.20 대비 51.34p(1.54%) 오른 3395.54에 장을 마쳤다. 이는 9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으로, 전날에 이어 연일 역대 장중·종가 기준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만4358억원, 6115억원 순매수했으며, 개인은 2만287억원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으로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0.30%), HD현대중공업(-1.35%), 기아(-0.66%)가 내렸으며 이외 모든 종목은 상승했다.

특히 SK하이닉스가 전 거래일 대비 2만1500원(7.00%) 오른 32만8500원으로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으며, 시총 1위 삼성전자가 2000원(2.72%) 뛴 7만5400원으로 뒤를 이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834.76 대비 12.32p(1.48%) 오른 847.08에 장을 마치면서 지난해 7월 이후 처음으로 840선을 돌파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875억원, 939억원 순매수했으며, 개인은 2651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으로는 펩트론(-1.29%), 파마리서치(-1.38%), 에이비엘바이오(-0.09%), HLB(-0.26%), 삼천당제약(-0.70%)이 밀렸으며, 그밖에 모든 종목은 반등했다.

특히 시총 1위 알테오젠이 전 거래일 대비 1만8500원(3.91%) 상승한 49만1500원으로 가장 큰 오름폭을 기록했으며, 레인보우로보틱스가 5500원(1.90%) 뛴 29만4500원으로 뒤를 이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박스피(박스권+코스피)를 깬 코스피가 연일 상승추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미국) 금리 인하 기대와 채권금리 하락으로 외국인 투자자들의 순매수가 유입되면서 코스피 상승을 견인 중"이라고 설명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오늘 증시는 외국인과 기관의 적극적인 순매수에 힘입어 상승했다"며 "SK하이닉스가 세계 최초로 HBM4를 개발했다는 소식과, 간밤 미국 증시에서 '반도체 풍향계' 마이크론에 대한 목표 주가가 상향되면서 반도체 관련 종목이 크게 상승했다"고 진단했다.

국내 증시 업종별(WICS) 등락률 상위 5개 업종은 비철금속(10.04%), 건강관리업체및서비스(8.59%), 양방향미디어와서비스(4.48%), 반도체와반도체장비(3.98%), 생물공학(2.82%)이 차지했다.

등락률 하위 5개 업종에는 건축제품(-2.14%), 전기유틸리티(-1.76%), 다각화된통신서비스(-1.71%), 카드(-1.68%), 출판(-1.30%)이 위치했다.

한편 이날 오후 3시30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3.6원 내린 1388.2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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