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인트경제] 신한금융그룹이 추가 손해보험사 인수를 위해 롯데손해보험과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두 달간 진행된 실사를 마무리 짓고 결론을 기다리는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손보는 현재 금융권 M&A 시장에서 알짜배기 매물로 평가받는다. 지난해 말 기준 총자산 14조8430억원, 당기순이익 3016억원을 기록하며 업계 7위에 랭크됐다.
신한금융의 신한EZ손보는 BNP파리바카디프손보를 인수해 2022년 7월 출범시켜 온라인으로만 영업 중인데, 이어지는 적자 행보로 고심 중이다.
이에 업계에서는 신한금융이 보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롯데손보라는 대어를 놓치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이 지속적으로 나왔다. 그러나 롯데손보의 높은 몸값이 문제였다. 롯데손보 대주주 JKL파트너스가 희망하는 매각가는 2조원 중반대 이상으로 알려졌다.
지난 6월 포트폴리오 다변화가 절실한 우리금융그룹도 롯데손보 매각가를 놓고 고민하다 결국 입찰을 포기했다. 실제 신한금융 회장은 한 행사에서 "매물로 나와 있는 보험사 가격이 너무 높다"고 언급한 바 있다.
그러나 우리금융이 물러나면서 상시 매각 체제로 전환한 롯데손보에 대해 신한금융이 실사까지 마무리 지으면서 향후 협상 진행 상황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신한금융이 롯데손보를 인수하게 되면 자산 15조원, 연간 3000억원대 순이익을 올리는 손보사를 보유하게 되면서 보험 경쟁력을 확보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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