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카메룬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직행이 어려워 보인다. 그런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웃지 못한다.
카메룬은 지난 10일(한국시각) 카보베르데 프라이아의 에스타디오 나시오날 데 카보베르데에서 열린 북중미 월드컵 아프리카지역예선 D조 8라운드 카보베르데와의 맞대결에서 0-1로 패배했다.
카보베르데에 패배한 카메룬은 본선 직행 티켓을 따내는 데 먹구름이 꼈다. 카메룬은 이번 예선 첫 번째 패배를 당했다. 4승 3무 1패 승점 15로 2위다. 카메룬을 잡은 카보베르데는 6승 1무 1패 승점 19로 1위다. 승점 6점짜리 경기에서 카보베르데가 웃었다.
아프리카지역예선은 각 조 1위가 월드컵 본선에 직행하며 2위 팀은 플레이오프로 향한다. 팀 당 남은 경기는 2경기다. 카메룬은 카보베르데가 한 경기만 더 승리해도 1위를 차지할 가능성이 사라진다. 오히려 플레이오프 티켓도 놓칠 경우를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다. 3위 리비아(승점 14)가 추격 중이기 때문이다.
만약 카메룬이 2위를 차지한다면, 오는 11월 아프리카 지역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4팀이 경쟁하는데, 준결승과 결승에서 모두 승리하면 대륙 간 플레이오프까지 펼쳐야 한다.
영국 '데일리 스타'는 11일 "이 시나리오는 맨유 감독 후벵 아모림에게 전혀 반가운 소식이 아니다. 음뵈모가 국가대표로 매 경기 중요한 두 차례의 강도 높은 A매치를 소화해야 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고 전했다.

음뵈모는 올 시즌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그는 지난 시즌 브렌트퍼드 유니폼을 입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전 경기에 출전해 20골을 넣었다. 맨유는 토트넘 홋스퍼와의 영입전에서 승리하며 음뵈모를 품었다.
음뵈모는 올 시즌 맨유의 주전 공격수로 활약하고 있다. 4경기에서 2골을 기록했다. 그는 번리와의 맞대결에 선발 출전했다. 맨유가 1-0으로 앞선 상황에서 번리 라일 포스터에 실점했는데, 곧바로 음뵈모가 득점하며 다시 리드를 가져왔다. 이후 번리가 다시 균형을 맞췃지만, 후반 추가 시간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페널티킥 득점에 성공하며 맨유가 올 시즌 첫 승리를 따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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