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년대생' 신세대 3·4번이 다 했다, 결승타&쐐기포→4타점 합작…"만점 활약했어" 사령탑도 대만족 [MD고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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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 주성원./키움 히어로즈키움 히어로즈 김건희./키움 히어로즈

[마이데일리 = 고척 김경현 기자] "중심타선에 배치된 주성원, 김건희가 만점 활약했다"

키움 히어로즈가 2000년대생 중심 타선의 활약으로 NC 다이노스를 제압했다.

키움은 11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NC와의 시즌 최종전에서 4-1로 승리했다.

선발투수 C.C 메르세데스가 2연패를 끊었다. 5이닝 2피안타 2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2승(2패)을 기록했다. 지난 8월 21일 KIA 타이거즈전 6⅓이닝 5실점 승리에 이어 2경기서 내리 패했다. 연패를 끊는 귀중한 투구.

불펜진도 박윤성-오석주-윤석원이 각각 1이닝을 이어 던지며 무실점 홀드를 챙겼다. 새로운 마무리 조영건은 1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6호 세이브를 따냈다.

키움 히어로즈 C.C 메르세데스./키움 히어로즈

타선은 '3번' 주성원과 '4번' 김건희가 펄펄 날았다. 1회 송성문의 안타와 도루로 만들어진 2사 2루에서 김건희가 선제 1타점 2루타를 뽑았다. 이날의 결승타. 3회 1사 1, 3루에서 주성원이 좌익수 옆에 떨어지는 1타점 2루타로 기세를 이었다. 팀이 2-1로 쫓기던 5회 2사 1, 2루, 김건희는 바뀐 투수 배재환의 슬라이더를 그림같이 밀어쳐 달아나는 1타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주성원이 쐐기를 박았다. 8회 선두타자로 등장해 최우석의 4구 직구를 공략,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뽑았다. 시즌 1호이자 통산 2호 홈런.

공교롭게도 양 선수 모두 오랜만에 중심 타선에 배치됐다. 주성원은 올 시즌 처음으로 3번 타순에 배치됐다. 김건희도 주로 하위 타순에 배치되다, 지난 6월 3일 롯데 자이언츠전 이후 100일 만에 4번의 중책을 맡았다.

키움 히어로즈 선수단./키움 히어로즈

경기 종료 후 설종진 감독대행은 "메르세데스가 5이닝 1실점으로 선발로서 역할을 다했다. 이어 나온 박윤성, 오석주, 윤석원, 조영건 등 불펜 모두가 무실점 피칭으로 맡은 이닝을 완벽히 책임졌다"고 밝혔다.

이어 "공격에서는 중심타선에 배치된 주성원, 김건희가 만점 활약했다. 1회 송성문의 안타와 도루로 만든 찬스에서 김건희가 선취점을 만들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3회 주성원과 5회 김건희의 적시타로 리드를 벌렸고, 8회 주성원의 시즌 첫 홈런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을 수 있었다"고 선수들을 칭찬했다.

이날 7035명의 관중이 야구장을 찾았다. 설종진 대행은 "오늘도 고척돔을 찾아주신 팬 분들께 승리를 안겨드려 기쁘고 큰 응원을 보내주셔서 감사드린다. 내일부터 대전에서 있을 한화 3연전도 잘 준비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주성원은 2000년생, 김건희는 2004년생이다. 두 선수는 키움의 차세대 중심 타선으로 도약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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