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초대박! '잉여 자원' 모두 처분했다...'유리몸 레프트백' 튀르키예 임대 합의

마이데일리
타이럴 말라시아./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마침내 잉여 자원을 모두 처분한다.

튀르키예 이적시장 전문가 레사트 찬은 10일(이하 한국시각) “맨유와 튀르키예의 에유프스포르가 타이럴 말라시아 임대 계약에 합의했다”고 단독 보도했다.

말라시아는 레프트백 자원으로 왕성한 활동량과 체력을 기반으로 한 태클, 인터셉트, 대인 방어 등 수비적인 부분에서 강점을 갖고 있다. 또한, 공수 전환 속도와 전방 압박 참여 능력까지 갖춘 수비수로 평가받았다.

로테르담 출신인 말라시아는 2008년 페예노르트 유스팀에 입단해 성장했고, 2017-18시즌 프로 데뷔전을 치렀다. 2020-21시즌부터 주전으로 도약했으며, 2021-22시즌에는 아르네 슬롯 감독(현 리버풀 감독)의 지도 아래 기량이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여러 빅클럽의 관심을 끌던 말라시아는 2022년 여름 맨유로 이적했다. 이적 첫 시즌이었던 2022-23시즌, 그는 39경기에 출전해 카라바오컵 우승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위 달성에 기여하며 성공적인 데뷔 시즌을 보냈다.

타이럴 말라시아./게티이미지코리아

그러나 상승세는 오래 이어지지 못했다. 2023-24시즌을 앞두고 프리시즌에서 입은 무릎 부상으로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다. 두 차례 수술 끝에 재활에 매달렸지만, 결국 1군 무대에는 단 한 차례도 나서지 못했다.

지난 시즌 430일 만에 복귀전을 치렀지만 경기력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여기에 겨울 이적시장에서 패트릭 도르구가 합류하면서 레프트백 경쟁에서 밀려났다. 결국 말라시아는 에인트호번으로 임대 이적했으나 12경기 출전에 그쳤고, 에인트호번은 완전 영입을 포기했다. 이후 말라시아는 맨유로 복귀했다.

맨유는 이번 여름 말라시아 매각을 결정했다. 이미 백업 레프트백으로 디에고 레온을 영입했고, 도르구를 주전 레프트백으로 활용하고 있어 말라시아의 입지는 사실상 사라졌다.

타이럴 말라시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적시장 마감일까지 영입 의사를 밝힌 구단은 없었으나, 여전히 이적시장이 열려 있는 튀르키예 리그의 에유프스포르가 임대 제안을 하며 상황이 반전됐다.

이제 선택은 말라시아에게 달렸다. 레사트 찬은 “구단 간 합의는 끝났으며, 남은 것은 말라시아의 결정뿐이다”라고 전했다.

이로써 맨유는 이번 여름 잉여 자원으로 평가받았던 자원을 모두 매각했다. 제이든 산초와 안토니, 마커스 래시포드,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안드레 오나나가 모두 팀을 떠났으며 말라시아까지 짐을 싸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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