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년 전처럼'…남미 축구 복병, 지역 예선서 브라질 꺾고 월드컵 출전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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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리비아 대표팀/게티이미지코리아볼리비아 대표팀/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볼리비아가 브라질을 격파하고 월드컵 본선 진출 희망을 이어갔다.

볼리비아는 10일(한국시간) 볼리비아 엘알토에서 열린 브라질과의 2026 북중미월드컵 남미예선 18차전 최종전에서 1-0 승리를 거뒀다. 볼리비아는 이날 승리로 6승2무10패(승점 20점)를 기록해 콜롬비아에 대패한 베네수엘라(승점 18점)를 제치고 7위로 월드컵 남미예선을 마쳤다. 남미예선 7위를 기록한 볼리비아는 북중미월드컵 본선 직행 티켓 획득에는 실패했지만 대륙간 플레이오프를 통해 월드컵 본선행을 노릴 수 있게 됐다.

브라질은 볼리비아를 상대로 히샬리송이 공격수로 출전했고 리노와 엔리케가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기마량이스, 산토스, 파케다는 중원을 구성했고 엔리케, 리베이로, 브루노, 비티뉴가 수비를 맡았다. 골문은 알리송이 지켰다.

브라질은 볼리비아를 상대로 고전한 가운데 볼리비아는 전반전 추가시간 테르세로스가 페널티킥 선제 결승골을 터트렸다. 볼리비아의 페르난데스가 브라질 기마량이스의 파울로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키커로 나선 테르세로스가 왼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전반전을 뒤지며 마친 브라질은 후반전 동안 마르퀴뇨스, 하피냐, 윌리안, 페드로, 루카스 등을 투입해 변화를 노렸지만 동점골에 실패했고 결국 패배로 경기를 마쳤다.

볼리비아는 브라질전 승리와 함께 극적으로 대륙간 플레이오프 진출 자격을 획득했다. 볼리비아는 지난 1994년 미국월드컵 이후 32년 만의 월드컵 본선 진출에 도전한다. 볼리비아는 지난 1994년 미국월드컵 남미예선에서도 브라질과의 홈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끝에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볼리비아 대표팀/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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