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느리 애인’ 익사시도한 백만장자 시아버지, 한달만에 보석 석방 ‘충격’

마이데일리
며느리이면서 애인을 익사시켜려했던 시아버지. 보석으로 풀려났다./소셜미디어

[마이데일리 = 박정빈 기자] 영국의 백만장자가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휴가중 ‘며느리 애인’을 익사시키려했지만 실패했다. 이 남자는 곧바로 미국 경찰에 체포돼 구금되었지만 한달만에 보석으로 풀려났다. 물론 발에는 전자 발찌가 채워져 있었다.

영국 언론들은 최근 충격적인 사건을 일으킨 마크 기븐이 풀려났다고 전했다. 유죄가 인정된다면 최대 15년의 징역형을 받을 수 있다.

시아버지가 한 리조트에서 며느리 익사 시도를 하다 체포됐다./소셜미디어. 폴크 카운티 보안관 사무실

62세의 마크 기븐은 체포된지 약 한달만에 1만9,200파운드의 보석금을 내고 풀려났다. 물론 재판이 열릴 때까지 전자 태그를 착용하고 영국 여권을 반납해야 한다.

그는 며느리였지만 불륜을 저질렀던 33살의 재스민 와일드와 지난 달 플로리다 휴가지에서 격렬한 말다툼을 벌였다. 애인 사이였던 두 사람은 기븐이 유언장을 공개했는데 와일드에게 단 한푼도 주지 않겠다고 밝혀 언쟁을 벌였다. 두 사람은 술을 마신상태였고 기븐은 와일드를 리조트 수영장에서 익사를 시도했었다.

경찰에 따르면, 영국 버킹엄셔주 비컨스필드에 사는 이 백만장자는 리조트 수영장에서 와일드의 머리를 반복적으로 물속에 집어넣었다. 며느리는 발버둥치며 가까스로 죽음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당시 이 백만장자는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되었다.

하지만 최근 열린 법원 심리에서 기븐이 받고 있던 2급 살인미수 혐의는 교살폭행 혐의로 하향 조정되었다. 그래도 그는 최대 15년형을 받을 수 있다.

경찰 대변인은 “기븐씨는 8월 3일에 체포된 이후 도주 위험이 있다는 이유로 폴크 카운티 교도소에 수감되어 있었다”라며 “그는 보석금을 내주었지만 발목 모니터를 착용하고 여권을 반납해야 하며 제한 구역에 머물러야 한다”고 공개했다.

한편 영국에 있는 기븐의 이웃 주민들은 며느리 와일드를 '여자친구'로 불렀다고 한다. 즉 며느리와 불륜관계였다는 것이다. 아들이 아버지와 자신의 아내가 함께 있는 모습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는 이야기도 있다.

기븐은 믹 재거 , 에드 시런 , 샘 스미스 , 그리고 퀸 과 함께 작업한 부유한 조명 엔지니어 출신이라고 영국 언론은 전했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lert

댓글 쓰기 제목 ‘며느리 애인’ 익사시도한 백만장자 시아버지, 한달만에 보석 석방 ‘충격’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