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진주(경남) 유진형 기자] 어디선가 많이 본 건데. 뭐지? 기자의 눈을 의심케 했다.
지난달 경상남도 진주에서 열린 '2025 코리아인비테이셔널 진주 국제여자배구대회'에서 일어난 일이다.
세자르 에르난데스 감독이 이끄는 프랑스 여자배구대표팀은 2025 발리볼네이션스리그 예선리그에서 가장 많은 득점을 한 주 아포짓 스파이커 이만 은디아예와 주장으로 팀을 이끌고 있는 아웃사이드히터 헬레나 카조트 그리고 프랑스 미래를 이끌 제목으로 뽑히는 유망주 세터 에노라 다나르 등 베스트 전력으로 한국을 찾았다.

한국대표팀을 맞았던 세자르 감독의 프랑스이기에 많은 이들의 시선이 집중됐다. 그런데 경기 전 재미있는 장면이 목격되었다. 일부 프랑스 선수들이 코트에서 제기차기하며 훈련을 시작한 것이다.
주장 카조트가 제기를 들고 코트로 나왔고 리베로 자르디노와 아웃사이드히터 로타르가 함께 한국민속놀이 제기차기를 시작했다. 제기차기는 하체 근육을 강화하고, 엉덩이 근육을 활성화하는 효과가 있지만 배구 선수들이 훈련 시간을 활용해 찬다는 건 의외였다.
놀이와 운동이 결합한 제기차기로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팀원들의 유대감을 형성하는 효과를 기대하는 모습이었다.
[프랑스 여자배구대표팀 선수들이 경기 전 제기차기를 하고 있다 / 진주(경남) = 유진형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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