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장현식(LG 트윈스)이 결국 2군으로 향했다.
LG는 10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 시즌 15차전 경기를 치른다.
신민재(2루수)-문성주(우익수)-오스틴 딘(1루수)-문보경(3루수)-김현수(지명타자)-오지환(유격수)-박동원(포수)-최원영(좌익수)-박해민(중견수)이 선발로 출전한다.
선발투수는 손주영이다. 올해 25경기에 출전해 9승 6패 평균자책점 3.45를 기록 중이다. 두산전 3경기에 출전해 무승 2패 평균자책점 10.80으로 약했다.
최근 지독한 아홉수에 빠져있다. 지난 7월 30일 KT 위즈전 7이닝 무실점으로 9승째를 따냈다. 이후 5경기서 모두 승패 없이 물러났다.
투수 장현식과 백승현이 말소됐다. 빈자리는 투수 이지강과 박시원이 채운다.

장현식은 심각한 부진에 빠졌다. 9월 3경기서 평균자책점이 135.00이다. 전날(9일) 키움 히어로즈전은 아웃 카운트를 하나도 잡지 못하고 2피안타 1볼넷 3실점으로 무너졌다.
경기 전 염경엽 감독은 "더 데리고 가면 안 될 것 같았다. 하위 타순에 냈는데 본인도 자신감이 없는 표정이었다. 슬라이더 재정비하고 포크볼 재정비해서 잘 준비해서 와야 한다"고 답했다.
10일 후 바로 올라올 예정이다. 실전보다는 훈련 위주로 컨디션을 끌어 올릴 계획이다.
장현식은 무조건 살아나야 하는 카드다. 염경엽 감독은 "제가 생각했을 때 (올해) 포스트시즌은 중간하고 타격 싸움이 될 것 같다. 중간이 준비가 되어서 가야 승산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경기 중반과 후반 방망이 싸움에서 어느 팀이 되느냐에 따라 이길 확률이 높다"고 했다. 장현식을 어떻게든 살리려는 이유다.

올 시즌에 앞서 장현식은 LG와 4년 52억의 FA 계약을 맺었다. 전액 보장이다. 장현식에 대한 LG의 믿음을 알 수 있다. 당시 LG는 "장현식이 뛰어난 구위와 제구력이 검증된 중간투수로서 이번 시즌을 통해 본인의 가치를 잘 보여줬으며 우리 구단의 불펜 투수진 운영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이제 한 해 농사를 결정지을 순간이 다가온다. 장현식은 가을에 부활할 수 있을까.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