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잠실 김경현 기자] 김기연(두산 베어스)이 선제 투런 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김기연은 1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홈 경기에 6번 타자, 포수로 선발 출전했다.
문성주의 수비가 아쉬웠다. 2회 선두타자 양의지가 우익수 방면으로 큼지막한 타구를 날렸다. 담장 앞까지 날아가는 타구였지만, 우익수가 충분히 잡을 수 있었다. 하지만 문성주가 한 발짝이 부족해 타구를 놓쳤다. 양의지는 2루에 안착했다. 박준순은 낫아웃 삼진.
김기연이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2-1 카운트에서 4구 커터가 가운데로 몰렸다. 김기연이 방망이를 거침없이 돌렸고, 이 타구는 125m를 비행해 우중간 담장을 넘어갔다. 시즌 2호 홈런.
타구 속도는 164.0km/h, 발사각은 19.8도가 나왔다.
김기연의 홈런에 힘입어 두산이 2-0으로 리드를 잡았다.
한편 두산은 안재석(유격수)-강승호(1루수)-제이크 케이브(우익수)-양의지(지명타자)-박준순(2루수)-김기연(포수)-오명진(3루수)-이유찬(좌익수)-정수빈(중견수)이 선발로 출전했다. 선발투수는 콜어빈이다.
LG는 신민재(2루수)-문성주(우익수)-오스틴 딘(1루수)-문보경(3루수)-김현수(지명타자)-오지환(유격수)-박동원(포수)-최원영(좌익수)-박해민(중견수)으로 맞선다. 선발투수는 손주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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