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전 파트너' 케인도 놀랐다!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 토트넘의 훌륭한 회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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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케인./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 훌륭한 회장이었다."

토트넘 홋스퍼 레전드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이 최근 토트넘을 떠난 다니엘 레비 회장 소식에 대해 입을 열었다.

토트넘은 지난 5일(한국시각) "구단은 레비 회장이 팀을 떠난다고 알린다"고 전했다. 지난 2001년 2월 토트넘 회장직에 오른 레비는 24년 만에 팀을 떠났다.

레비 회장이 떠난 뒤 영국 '데일리 메일'은 "구단의 주요 소유주들이 더 많은 성공을 끌어내기 위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며 "이번 결정이 조 루이스 일가가 실시한 구단 경기력 검토 결과에 따른 대대적 변화의 일환이었다"고 전하며 레비 회장이 토트넘을 떠난 이유를 밝혔다.

케인도 레비 회장의 퇴단 소식에 놀랐다. 케인은 토트넘 유스 출신으로 레이턴 오리엔트, 밀월, 노리치 시티, 레스터 시티에서 임대 생활을 한 뒤 토트넘의 1군 멤버로 활약했다.

케인은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435경기에 나와 280골을 터뜨렸다. 그는 지난 2023-24시즌을 앞두고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났다.

다니엘 레비./게티이미지코리아

잉글랜드 대표팀에 소집됐던 케인은 레비 회장이 토트넘을 떠난 것에 대해 "솔직히 말하면 조금 놀랐다. 예상치 못했고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 레비는 토트넘에서 20여 년간 훌륭한 회장이었다"며 "구단이 과거에 있던 위치와 지금의 위치를 고려하면 큰 변화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단순히 경기장 안뿐만 아니라 구단 외적인 부분에서도 그렇다. 어느 시점에서든 구단에는 변화가 있게 마련이고, 특히 고위직에서는 변화가 일어나게 된다"고 말했다.

케인은 "솔직히 왜 그런 일이 일어났는지, 무슨 이유였는지는 잘 모른다. 내가 말할 수 있는 건 레비가 앞으로 무엇을 하든 잘되기를 바란다는 것"이라며 "우리는 함께한 시간 동안 분명히 관계를 쌓았다. 언젠가는 다시 만나게 될 거라고 확신한다. 토트넘에는 이제 새로운 장이 열리고 있다"고 밝혔다.

다니엘 레비./게티이미지코리아

영국 '미러'는 "레비는 토트넘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의 엘리트 구단 중 하나로 탈바꿈시키는 데 큰 역할을 했지만, 최근 몇 년간의 성적 부진은 루이스 가문이 행동에 나서게 만든 이유였다"며 "레비의 재임 약 25년 동안 토트넘은 단 두 개의 트로피만을 들어 올렸고,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시절 PL 우승 경쟁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 진출을 발판 삼아 도약하지 못한 점은 여전히 팬들에게 아쉬움으로 남아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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