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라임경제] 대우건설(047040)이 지난 9일 경기 시흥 건설 현장에서 발생한 근로자 사망 사고와 관련해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다.
김보현 대우건설 사장은 "불행한 사고로 소중한 생명을 잃게 된 점에 대해 고인 명복을 빌며 유가족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라며 "관계기관 조사에 성실히 협조하고 모든 책임과 의무를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대우건설은 이번 사고를 계기로 모든 현장 작업을 중단하고, 안전 관리시스템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특히 CSO(Chief Safety Officer)가 직접 현장 안전 대비 상태를 확인한 후에만 작업 재개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또 △외부 전문가 특별점검 추가 시행 △재해 다발시간대 현장 집중 점검 △현장 불시 점검 확대 △고위험 작업 승인 절차 강화 △안전‧보건관리 인력 충원 및 협력업체 특별교육 △외국인 근로자 관리 강화 등 후속 안전대책을 제시했다.
대우건설은 지난해 4분기부터 '안전혁신정책'을 추진해 300일 이상 무중대재해를 기록했지만, 이번 사고로 다시금 안전대책 필요성을 절감했다고 설명했다.
김 사장은 "책임을 통감하며 모든 현장 근로자가 '내 가족'이라는 마음으로 안전을 최우선하는 현장 관리체계를 구축하겠다"라며 "이번 사고를 잊지 않고, 다시는 같은 불행이 반복되지 않도록 전사적 역량을 기울이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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