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재형, 나 연봉 때문에 레알 가려고'...뮌헨 발등에 불 떨어졌다! '원조 KIM 파트너' 재계약 협상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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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요 우파메카노./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바이에른 뮌헨의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구단은 다요 우파메카노의 재계약 협상에 신속히 돌입할 예정이다.

독일 ‘빌트’는 8일(이하 한국시각) “레알 마드리드가 우파메카노 영입을 노리고 있다. 뮌헨의 다음 과제는 우파메카노와의 재계약이다. 우파메카노의 계약은 2026년에 만료되며, 뮌헨 보드진은 반드시 연장을 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우파메카노는 2021년 라이프치히에서 뮌헨으로 이적해 빠르게 주전 수비수로 자리 잡았다. 2022-23시즌까지 뮌헨의 수비 라인을 책임지며 분데스리가 2연패에 기여했다.

2023-24시즌 토마스 투헬 감독 체제에서는 주전 경쟁에서 밀려났지만, 빈센트 콤파니 감독 부임 이후 김민재와 호흡을 맞추며 분데스리가 우승을 이끄는 등 반등에 성공했다.

김민재, 다요 우파메카노./게티이미지코리아

이 활약에 힘입어 뮌헨은 곧바로 재계약을 추진했다. 그러나 협상은 주급과 바이아웃 문제로 난항을 겪었다. 우파메카노 측은 연봉 1600만 유로(약 260억원)와 1억 2000만 유로(약 1960억원)에 달하는 바이아웃 조항을 낮추길 요구했지만, 구단은 이를 거부했다.

이 과정에서 레알 마드리드가 새로운 행선지로 떠올랐다. 독일 ‘스포르트 빌트’는 “레알 마드리드가 과거 뮌헨에서 영입한 다비드 알라바의 후임으로 우파메카노를 낙점했다”고 전한 바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자유계약(FA) 협상에 능한 구단이다. 절약한 이적료를 선수 측 계약금으로 보전하는 방식으로 수많은 영입을 성사시켰다. 우파메카노는 내년 여름 뮌헨과 계약이 만료되며, 1월부터 ‘보스만 룰’에 따라 해외 구단과 자유롭게 협상할 수 있다.

다요 우파메카노./게티이미지코리아

뮌헨 입장에서는 시간이 촉박하다. ‘빌트’는 “뮌헨의 계약 연장 논의는 이적시장 기간 동안 중단되었지만, 막스 에베를 단장과 크리스토프 프로인트 디렉터가 중심이 되어 협상을 재개하고 있다. 가까운 시일 내에 우파메카노 측 대리인들과 첫 대화가 다시 시작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파메카노는 더 높은 연봉과 바이아웃 조건 완화를 원한다. 경기력만 놓고 본다면 그는 대체 불가능한 자원이다. 콤파니 감독 체제에서 지난 시즌 후반기 만개했고, 프랑스 대표팀은 우파메카노가 출전한 최근 경기에서 500분 연속 무실점을 기록했다. 뮌헨의 가장 큰 과제는 더 이상 새로운 슈퍼스타 영입이 아니라 우파메카노의 미래”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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