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위르겐 클롭 레드불 풋볼 그룹 글로벌 축구 총괄 디렉터로부터 "세기의 재능"이라고 평가받았던 선수가 방출될 것으로 보인다.
영국 '팀토크'는 9일(한국시각) "보도에 따르면, 아스널은 클롭 전 리버풀 감독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던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을 매각할 준비가 되어 있으며, 이미 안드레아 베르타 단장이 대체자를 낙점한 상태다"고 전했다.
아스널은 올 시즌을 앞두고 전력을 보강했다. 케파 아리사발라가, 피에로 인카피에, 크리스티안 모스케라, 크리스티안 뇌르고르, 마르틴 수비멘디, 노니 마두에케, 에베레치 에제, 빅토르 요케레스 등을 품었다.
조르지뉴(플라멩구), 올렉산드르 진첸코(노팅엄 포레스트, 임대), 토마스 파티(비야레알), 키어런 티어니(셀틱) 등은 팀을 떠났다.
아스널의 정리 대상 중 하나는 가브리엘 마르티넬리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팀토크'는 "바이에른 뮌헨이 마르티넬리에 관심을 보였으나, 결국 독일 분데스리가 디펜딩 챔피언은 리버풀에서 루이스 디아스를 영입했다"고 했다.

마르티넬리는 2019년 7월 아스널 유니폼을 입었다. '팀토크'는 "2019년 당시 리버풀 감독이었던 클롭은 마르티넬리를 보고 경탄하며 그를 '세기의 재능'이라 칭했고, '정말 믿기지 않는다'라고 묘사했다"며 "당시 마르티넬리는 18세였다. 이후 몇 년간 발전했지만, 최근 두 시즌 동안 꾸준히 주간마다 기량을 발휘하지 못한 점이 아스널이 그의 미래를 고려하게 된 배경이다"고 전했다.
마르티넬리는 2019-20시즌 26경기 10골 3도움을 기록했다. 이후 좀처럼 터지지 않았던 그의 재능은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36경기 15골로 폭발했다. 하지만 이후 다시 하락세를 그렸다. 2023-24시즌 44경기 8골 5도움, 2024-25시즌 51경기 10골 6도움이라는 성적을 남겼다.
올 시즌 그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리버풀과의 맞대결에 선발 출전했지만,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팀토크'는 "영국 '컷오프사이드'에 따르면 마르티넬리는 1월 이적시장에서 아스널을 떠날 수 있으며, 베르타 단장은 브라질 국가대표 윙어를 완전히 내보낼 의향이 있다"고 전했다.

아스널은 여름 이적시장이 열렸을 때 마르티넬리의 몸값을 6000만 파운드(약 1130억 원)를 책정했다. 하지만 그에게 관심 있던 구단은 약 4000만 파운드(약 750억 원)를 원했다. 요구 몸값에 큰 차이가 있었고 이적이 성사되지 않았다.
현재 그를 원하는 구단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팀토크'는 "이탈리아 세리에A 명문 AC 밀란은 마르티넬리를 하파엘 레앙의 ‘이상적인 대체자’로 낙점하고 1월 영입을 원하고 있다"고 했다.
아스널은 마르티넬리를 판매할 경우 그의 대체자로 레알 마드리드 윙어 호드리구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팀토크'는 "레알 마드리드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호드리구를 1억 유로(약 1630억 원)에 팔 의향이 있었다. 그러나 호드리구는 아스널, 토트넘 홋스퍼, 리버풀, 맨체스터 시티 등의 관심에도, 사비 알론소 감독의 레알 마드리드 선발 경쟁에 도전하겠다며 잔류를 선택했다"며 "하지만 보도에 따르면, 만약 충분한 출전 시간을 보장받지 못한다면 호드리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출전권을 위해 1월에 이적을 고려할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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