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주현 ‘옥장판’ 논란 해명, 김호영 명예훼손 고소→취하…“떳떳했는데 일 커져”[MD이슈]

마이데일리
옥주현./채널A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그룹 핑클 출신이자 뮤지컬 배우인 옥주현(45)이 일명 ‘옥장판 사건’으로 불리는 인맥 캐스팅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8일 방송된 채널A 예능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 식탁에는 옥주현과 가수 테이, 뮤지컬 배우 이지혜, 그리고 MC 박경림이 출연했다.

이날 박경림은 3년 전 불거졌던 캐스팅 논란을 언급했다. 당시 뮤지컬 엘리자벳 10주년 라인업에서 두 차례 엘리자벳 역을 맡았던 김소현이 빠지면서 논란이 시작됐다. 결국 옥주현과 이지혜가 엘리자벳 역으로 캐스팅됐다. 특히 이지혜의 합류를 두고 일부 팬들 사이에서는 옥주현과의 친분, 같은 소속사 인연이 작용했다는 추측이 제기됐다.

뮤지컬 배우 김호영은 소셜미디어에 “아사리판은 옛말이다. 지금은 옥장판”이라는 글을 올려 옥주현을 저격했고, 이에 옥주현은 김호영을 명예훼손으로 고소했다. 하지만 이후 화해하며 사태는 일단락됐다.

옥주현, 이지혜./채널A

옥주현은 당시 상황을 떠올리며 “논란이 벌어진 뒤 지혜와는 서로 연락을 하지 않았다. 서로 안 괜찮다는 걸 알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단지 지혜가 잘할 수 있도록 선배로서 가르쳐준 것뿐이다. 특정 작품을 겨냥해 달려든 게 아니다. 함께 공부한 작품이 엘리자벳만 있었던 것도 아니었다. 나도 지혜에게 많이 배웠다”고 해명했다.

또한 “우리는 떳떳했기에 ‘괜찮아질 거야’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일이 너무 커졌다”고 털어놨다.

이지혜 역시 “언니는 그 역에서 워낙 굳건한 1인자였다”며 “개인적인 친분과 레슨을 받았다는 이유만으로 도마 위에 올라야 했던 건 억울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 역할은 내 인생의 한 페이지였다. 가장 축하받아야 할 순간에 ‘괜찮냐’는 메시지만 받았다. 연락이 끊겼던 옛 썸날들까지 연락을 해왔다. 누가 전화를 하면 ‘나는 괜찮으니 주현 언니에게 전화해 달라’고 했다”며 “오랜 시간 서로 그 이야기를 하지 못하다가 공연이 끝난 뒤 함께 끌어안고 펑펑 울었다”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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