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브레넌 존슨(토트넘)이 위기를 겪고 있다.
존슨은 2023-24시즌에 노팅엄 포레스트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존슨은 오른쪽 측면에서 빠른 스피드와 영리한 움직임을 자랑하며 점차 입지를 굳혀갔다. 지난 시즌에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3경기 11골 5도움을 포함해 시즌 전체 51경기 18골 7도움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에는 포지션에 변화가 찾아왔다. 토트넘은 여름 이적시장에서 오른쪽 윙포워드인 모하메드 쿠두스를 영입했다. 또한 왼쪽 윙포워드 손흥민이 LAFC로 이적하면서 공백이 생겼다. 토트넘은 새로운 윙어를 영입하려는 계획을 세웠지만 마땅한 대체자를 구하지 못했다.
그러면서 존슨이 왼쪽 날개로 위치를 옮겼지만 활약은 저조했다. 존슨은 프리시즌부터 날카로운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고 시즌이 시작된 뒤에도 상황은 달라지지 않았다.

번리와의 2025-26시즌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에서 득점을 했지만 영향력은 부족했고 이어진 맨체스터 시티와 본머스전도 마찬가지였다. 특히 본머스와의 경기에서는 팀 전체적으로 압도를 당한 가운데 야유까지 받았다. 토트넘 팬들은 존슨이 교체 아웃 되는 순간 박수를 치며 마땅한 교체임을 강조했다.
당시 영국 BBC는 존슨에 양 팀 통틀어 가장 낮은 3.15점을 부여했고 '런던 이브닝 스탠다드'도 "존슨의 파이널 서드에서의 모습은 처참했다"고 혹평했다.
위기는 계속되고 있다. 토트넘은 여름 이적시장 막바지에 사비 시몬스를 영입했다. 시몬스는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와 함께 왼쪽 윙포워드도 소화할 수 있고 마티스 텔, 윌손 오도베르도 여전히 존슨의 자리를 위협하고 있다.

또한 핵심 자원인 데얀 클루셉스키의 부상 복귀도 존스의 입지에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영국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7일 "클루셉스키가 부상에서 돌아온다면 존슨은 벤치로 내려가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토마스 프랭크 감독은 무자비한 결정을 내려야 한다"며 존슨의 매각을 고려할 수도 있다는 예상까지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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