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기관 쌍끌이 매수세에 '강보합'…3210선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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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뚜렷한 주도 업종 부재 속에서도 정부의 9·7 부동산 규제 완화 대책 효과가 건설·증권 업종 중심으로 반영되며 지수에 힘을 보탰다.

8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 3205.12 대비 14.47p(0.45%) 오른 3219.59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304억원, 777억원 순매수했으며, 개인은 3850억원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으로는 HD현대중공업(-0.39%), 현대차(-0.68%), 기아(-1.59%), KB금융(-1.75%)이 내렸으며, 이외 모든 종목은 상승했다.

특히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전 거래일 대비 3만1000원(3.37%) 오른 95만1000원으로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으며, SK하이닉스가 3500원(1.28%) 뛴 27만7000원으로 뒤를 이었다.

시총 1위 삼성전자는 600원(0.86%) 상승한 7만100원을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811.40 대비 7.20p(0.89%) 오른 818.60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기관이 506억원 순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348억원, 119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으로는 시총 1위 알테오젠(0.53%), 파마리서치(7.14%)가 올랐으며, 레인보우로보틱스는 보합을 기록했다. 그밖에 모든 종목은 하락했다.

특히 펩트론이 전 거래일 대비 1만3500원(-4.45%) 하락한 29만원으로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으며, HLB가 1800원(-4.44%) 떨어진 3만8750원으로 뒤를 이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9·7 부동산 대책에는 수도권 공급 확대와 함께 규제지역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을 50%에서 40%로 낮추는 대출 규제가 포함됐다"며 "국민 자산이 부동산에 치우친 구조를 증시로 유도하려는 정부 의지가 확인되면서 건설·증권 업종 등이 동반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국내 증시 업종별(WICS) 등락률 상위 5개 업종은 건축제품(7.50%), 건강관리장비와용품(2.85%), 기타금융(2.74%), 사무용전자제품(2.69%), 우주항공과국방(2.26%)이 차지했다.

등락률 하위 5개 업종에는 건강관리기술(-4.09%), 전기장비(-1.45%), 문구류(-1.36%), 자동차(-1.10%), 건강관리업체및서비스(-0.91%)가 위치했다.

한편 이날 오후 3시30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0.4원 내린 1390.6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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