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한국가스공사와 한국남부발전이 개별요금제 천연가스 매매계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경제적이고 안정적인 LNG 공급 기반을 구축하게 될 전망이다.
가스공사와 남부발전은 지난 5일 서울 용산역 ITX회의실에서 발전용 개별요금제 천연가스 매매계약을 체결했다. 이날 행사에는 최연혜 가스공사 사장과 김준동 남부발전 사장을 비롯한 양사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가스공사는 2027년부터 10년간 약 440만톤 규모의 천연가스를 남부발전에 공급한다.
특히 눈길을 끄는 건 ‘개별요금제’ 천연가스 매매계약이란 점이다. 개별요금제는 가스공사가 체결한 모든 LNG 도입계약 가격을 평균해 전체 발전사에 동일하게 공급하던 기존의 ‘평균요금제’와 달리, 특정 도입계약을 개별 발전기와 연계해 해당 계약의 가격 및 조건으로 직접 공급하는 제도다.
이를 통해 남부발전은 천연가스 직도입 외에도 공급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며 경제적이고 안정적인 LNG 공급 기반을 마련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연혜 가스공사 사장은 “이번 계약은 양사가 함께 에너지 시장에 기민하게 대응하고,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국민께 더 큰 혜택을 드리는 뜻깊은 전환점”이라고 말했다.
김준동 남부발전 사장은 “지정학적 위기 등 에너지 시장에 대한 변동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국가 에너지 안보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양사가 함께 협력해 경제적이고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통해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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