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파리 생제르망(PSG) 성골유스 출신 수비수 프레스넬 킴펨베가 카타르 SC 유니폼을 입으며 유럽 무대를 떠났다.
카타르 SC는 8일(이하 한국시각)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 구단은 PSG 소속 프랑스 선수 킴펨베의 영입을 발표한다. 구단 회장인 셰이크 압둘라 빈 압둘아지즈 빈 수하임 알타니가 킴펨베의 합류 계약서에 서명했다”고 발표했다.
킴펨베는 프랑스 국적의 수비수다. 주 포지션은 센터백으로 피지컬을 이용한 수비력과 대인 수비 능력이 강점으로 꼽힌다. 패스 전개 능력까지 갖춰 후방 빌드업에 최적화된 왼발잡이 센터백이다.
킴펨베는 2004년 PSG 유스팀에 입단해 2015년 프로 계약을 맺으며 리그앙 무대에 데뷔했다. 이후 2017-18시즌부터 주전 센터백으로 자리 잡으며 PSG 수비의 핵심으로 성장했다.

킴펨베는 PSG에서만 10시즌을 뛰며 241경기 출전, 3골 2도움을 기록했다. 리그앙 9회 우승을 포함해 총 35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렸으며, 2020-21시즌에는 리그앙 올해의 팀에 선정되기도 했다.
프랑스 국가대표팀에서도 눈부신 경력을 남겼다.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우승과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UNL) 우승을 함께하며 프랑스 수비진의 중요한 자원으로 활약했다.
하지만 부상이 커리어의 발목을 잡았다. 2023-24시즌 재계약 이후 아킬레스건 파열로 10개월 동안 재활에 전념했고, 시즌 내내 출전하지 못했다.

지난 시즌 쿠프 드 프랑스 16강전에서 710일 만에 복귀했지만 루이스 엔리케 감독과 불화를 겪었고, 5경기 출전에 그쳤다. 이어 5월에는 오른발 중족골 부상으로 또다시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다.
결국 킴펨베는 PSG와의 동행을 마무리하고 카타르 SC에 새 둥지를 틀었다. 카타르 SC는 “킴펨베는 유럽 축구, 특히 PSG에서의 커리어를 통해 쌓은 능력과 경험을 고려할 때 우리 구단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이어 “구단 경영진은 킴펨베가 카타르 SC에서의 향후 커리어에서 성공을 거두길 바라며 동료 선수들과 함께 개막 3경기에서 거둔 우수한 성적을 이어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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