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하영 기자] 배우 이성민이 의외의 주량을 공개했다.
7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이성민이 스페설 MC로 출연했다.
이성민은 박찬욱 감독과의 작업을 떠올리며 "감독님은 처음에 특별한 디렉팅을 주지 않는다. 제가 연기 해야할 인물의 연기를 여러가지 버전으로 준비해서 갔던 기억이 난다"고 말했다.
이에 신동엽은 "그 중에 감독님이 '아까 그거 좋던데'라고 하시냐"고 묻자 이성민은 "좋다고는 잘 안 하신다"고 답해 웃음을 유발했다.
이어 서장훈이 "배신감이 느껴지는 연예인이 있는데 소주를 전혀 못하신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에 이성민은 "전혀 못 먹는다. 소주 한 잔도 안 된다. 탄산도 안 된다. 그래서 술 자리에서는 물로 짠한다. 소화제를 공복에 먹으면 취한다"고 고백했다.
그는 "예전에 영화 '공작' 촬영 끝나고 와인을 종이겁 1/3잔 정도 마셨는데 밤까지 비틀거렸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서장훈이 "사모님이 술 못하는 걸 좋아하시냐"고 묻자 이성민은 "아니다. 그래도 늦게 들어온다"고 농담을 전져 스튜디오를 폭소로 물들였다.
이날 이성민은 '재벌집 막내아들' 촬영 당시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그는 "1년 정도 촬영하는데 저 역할을 하면서 문을 연 적이 없었다. 다른 드라마를 찍는데 내가 계속 문을 여는게 어색하더라"고 말해 털어놨다.
이어 "드라마 '골든 타임'에서는 다 교수님이라고 불렀다. 실제로 건강검진 받으러 갔더니 교수님이 CT 사진을 보여주면서 '물론 보시면 아시겠지만'이라고 말하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이성민은 촬영 중 지네에 물렸던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그는 "살면서 그렇게 고통스러운 적은 처음이었다. 병원 응급실에 실려갔는데 진통제를 놓더니 괜찮더라. 그런데 의사와 간호사 10명이 둘러싸서 '최인혁 교수님 여기서 왜 있으세요'라고 하시더라"고 말해 폭소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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