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4강 신화를 섰던 아프리카의 강호 모로코가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을 조기에 결정지었다. 아프리카에서 가장 먼저 본선 티켓을 따냈다.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2022 카타르 월드컵 돌풍 재현에 도전하게 됐다.
모로코는 6일(한국 시각) 모로코 라바트의 프린스 물레이 압델라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6 북중미 월드컵 아프리카 지역예선 조별리그 E조 6차전 홈 경기에서 니제르와 격돌했다. 한 수 전력을 과시하며 5-0 대승을 올렸다. 전반전에 두 골, 후반전에 세 골을 터뜨리면서 승점 3을 획득했다.
이날 승리로 조별리그 성적 6전 전승을 마크했다. 19득점 2실점으로 승점 18을 따냈다. 이번 예선에 참가한 54개국 중 유일하게 전승 행진을 벌이며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을 일찌감치 결정지었다. 2위 탄자니아(3승 1무 2패 승점 10)와 격차를 승점 8로 벌리며 E조 선두를 확정했다. 남은 두 경기 결과에 상관 없이 조 1위에 오르게 된다.
아프리카 지역예선에는 54개국이 참가했다. 6개국씩 9개 조로 나뉘어 경기가 펼쳐지고 있다. 각 조 팀들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맞붙어 순위를 정한다. 1위가 본선에 직행하고, 2위 중 성적이 좋은 4팀이 플레이오프를 벌인다. 플레이오프에서 살아남는 1팀이 대륙 간 플레이오프로 향한다.

E조에서는 에리트레아가 경기 출전을 포기하면서 5개 팀이 본선행을 다투고 있다. 모로코가 1위를 확정해 본선에 직행하게 됐고, 탄자니아가 2위에 올랐다. 잠비아와 니제르(승점 6)가 3, 4위에 랭크되며 2위를 노린다. 콩고는 1무 5패 승점 1에 그치며 탈락이 확정됐다.
한편, 아프리카 지역예선에서는 전통의 강호들이 순항하고 있다. 모로코를 비롯해 이집트(A조), 코트디부아르(F조), 알제리(G조), 튀니지(H조), 가나(I조)가 조 선두를 질주 중이다. 반면에 세네갈(B조)과 카메룬(D조)이 조 2위에 랭크됐고, C조의 나이지리아는 1승 4무 1패로 부진하며 본선행 빨간불 앞에 서 있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