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지난 5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개막한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IFA 2025에서 한국 기업들이 혁신 기술을 선보이며 글로벌 관람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바디프랜드는 로보틱스 기반 마사지 기술로 유럽인의 건강을 책임지겠다는 ‘WE MOVE for European Health’를 주제로, 전년보다 두 배 이상 확장한 전시관에서 CES 혁신상 수상작 ‘733’을 비롯한 차세대 안마의자 라인업을 공개했다.
해당 제품들은 AI(인공지능) 기반 맞춤형 마사지 기능과 체성분 분석 솔루션을 결합해 단순한 안마의자를 넘어선 ‘헬스케어 플랫폼’으로 주목받았다. 또 뷰티 디바이스를 접목한 ‘퀀텀 뷰티캡슐’은 웰니스와 뷰티 융합의 가능성을 제시하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외에도 전신 트위스트 로봇 ‘에덴로보’, 체성분 분석 로봇 ‘다빈치로보’, 골반저근 강화 웨이브 기술을 갖춘 ‘카르나로보’, 콤팩트형 ‘팔콘 시리즈’, 유럽형 마사지 소파 ‘파밀레 존’ 등 총 10종의 제품을 함께 전시했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국내 마사지체어 시장의 40%가 이미 헬스케어 로봇으로 전환됐으며, 헬스케어 기술 수출도 전년 대비 363% 급증하며 글로벌 시장의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며 “IFA 2025를 통해 유럽 소비자에게 바디프랜드의 앞선 기술력과 K-헬스케어 로봇의 저력을 직접 경험하게 하겠다”고 말했다.

아모레퍼시픽의 AI 뷰티 디바이스 브랜드 메이크온(MAKEON)은 현장에서 3770개의 마이크로 LED를 장착한 프리미엄 마스크 디바이스 ‘온페이스(ONFACE)’를 처음 공개했다.
온페이스는 자유롭게 휘어지는 패널 구조로 피부 곡면에 밀착돼 빛을 균일하게 전달하도록 설계됐다. 인체 적용 시험에서 엘라스틴 생성 촉진과 모공 부피 감소, 피부 치밀도 및 모공 밀도 개선 효과 등이 입증됐다.
해당 제품은 오는 10월 한국 시장에 먼저 출시된 후, 유럽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메이크온은 이번 IFA에서 ‘뷰티 허브(Beauty Hub)’ 부스를 열고 피부 상태를 3초 만에 분석하는 ‘스킨 라이트 테라피 3S’, 초당 300만 회 진동하는 초음파 원리를 적용한 ‘젬 소노 테라피 릴리프’ 등 기존 인기 제품도 함께 선보였다.
현장 방문객들은 “기존 LED 마스크와 달리 얼굴에 밀착돼 편안했다”, “온페이스로 집에서도 전문가 수준의 케어가 가능할 것 같다”, “스킨 라이트 테라피 3S는 피부 진단을 통해 내 피부에 맞는 솔루션을 확인할 수 있어 놀라웠다”는 반응을 보였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