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망언' 등장! '이길 수 없으면 합류하라' 희대의 배신자, SON 절친 저격..."매년 우승하는데 그게 대단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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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오언, 해리 케인./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잉글랜드의 레전드 공격수 마이클 오언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난 해리 케인의 선택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영국 ‘트리발풋볼’은 4일(이하 한국시각) “전 잉글랜드 국가대표 공격수 오언이 케인의 바이에른 뮌헨 이적을 비판하며 분데스리가 우승의 가치를 깎아내렸다”고 보도했다.

케인은 토트넘 홋스퍼 유스 출신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만 213골을 넣으며 역대 득점 2위에 오른 ‘리그 최고 공격수’ 중 한 명이다. 케인은 손흥민과 47골을 합작하며 EPL에서만 역사상 가장 많은 콤비네이션 득점을 만들기도 했다.

그러나 메이저 대회 우승 트로피는 하나도 없었다. 토트넘과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에서 4번이나 결승에서 패배했고, ‘무관의 아이콘’이라는 꼬리표가 붙었다.

결국 2023-24시즌을 앞두고 케인은 토트넘을 떠나 독일 분데스리가 최강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다. 첫 시즌 36골을 몰아넣으며 분데스리가 득점왕에 올랐으나, 뮌헨은 12년 만에 리그 우승을 놓쳤다.

해리 케인./게티이미지코리아

그러나 지난 시즌 케인은 다시 26골 8도움으로 맹활약했고, 뮌헨은 리그 정상 탈환에 성공했다. 케인은 2년 연속 득점왕 타이틀을 손에 넣었고, 올 시즌 초반에는 DFL-슈퍼컵 우승까지 챙겼다.

하지만 오언의 시선은 곱지 않았다. 리오 퍼디난드의 팟캐스트에 출연한 오언은 케인의 뮌헨 이적을 비판하며 “EPL 통산 최다 득점자가 될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 나는 아이들도 다 학교 다니고 있었는데 도저히 이해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만약 무언가를 간절히 우승하고 싶었다면, 1년만 더 토트넘에 있고 그다음에 이적해도 됐다. 단지 우승만 하려고 간 거라면 셀틱으로 가서 리그 우승한 거랑 다를 게 없다. 매년 우승하는데, 그게 무슨 대단한 업적인가”라며 케인의 선택을 깎아내렸다.

해리 케인/게티이미지코리아

오언은 또 “진짜 대단한 업적은 EPL 역대 최다 득점자가 되는 것이었다. 그건 정말 믿을 수 없는 일이었다. 그 와중에 우승도 했을 수 있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언은 과거 논란의 중심에 섰던 과거가 있다. 리버풀 유스 출신으로 1996년 1군에 데뷔한 뒤 레알 마드리드와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거쳐 2009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하면서 ‘희대의 배신자’라는 오명을 썼다. 그는 당시 “이길 수 없다면 합류하라”라는 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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