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쾅, 쾅, 쾅, 쾅!' 홈런쇼로 4연승 질주! 이숭용 감독 "(고)명준이 지금의 절실함 잘 이어갔으면" [MD인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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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SSG 랜더스 경기. SSG 이숭용이 그라운드를 바라보고 있다./인천 = 한혁승 기자

[마이데일리 = 인천 박승환 기자] "(고)명준이 연타석 홈런, 시즌 전 기대했던 모습"

SSG 랜더스는 5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팀 간 시즌 14차전 홈 맞대결에서 7-5로 승리하며 4연승을 내달렸다.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을 드높이기 위해선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경기. SSG의 화력이 대폭발했다. SSG는 2회말 최지훈이 볼넷을 얻어내며 물꼬를 튼 후 류효승이 롯데 선발 빈스 벨라스케즈를 상대로 선제 투런홈런을 폭발시키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그리고 3회 박성한의 볼넷과 안상현의 희생번트로 만들어진 2사 2루에서 기예르모 에레디아가 한 점을 더 뽑아냈다.

물론 롯데도 당하고 있지만은 않았다. 롯데는 4회초 윤동희가 SSG 선발 미치 화이트를 상대로 솔로홈런을 터뜨리며 다시 간격을 좁혔다. 여기서 SSG는 4회말 고명준이 달아나는 투런홈런을 터뜨리자, 롯데가 5회초 만루 찬스에서 빅터 레이예스의 적시타로 다시 한번 SSG를 쫓았다. 이에 SSG는 5회말 최정이 솔로포를 터뜨리며 벨라스케즈를 끌어내렸고, 고명준이 바뀐 투수 박진을 상대로 연타석 미사일을 쏘아 올리며 사실상 승기를 잡았다.

롯데는 6회초 공격에서 박찬형의 스리런홈런을 앞세워 계속해서 SSG를 추격했지만, 여기까지였다. SSG는 선발 화이트를 내린 뒤 노경은(1⅓이닝)-김민(⅔이닝)-이로운(⅓이닝)-조병현(1이닝)으로 이어지는 필승조를 가동했고, 단 한 점도 용납하지 않으며 7-5로 롯데를 격파, 4연승을 질주했다.

5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SSG 랜더스 경기. SSG 류효승이 2회말 2사 1루에 선제 투런포를 치고 있다./인천 = 한혁승 기자SSG 랜더스 고명준./인천 = 한혁승 기자

이날 타선에서는 류효승이 2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1득점 1볼넷으로 결승타를 기록했고, 고명준이 개인 첫 연타석 홈런을 때려내는 등 2안타(2홈런) 3타점 2득점으로 펄펄 날아올랐다. 그리고 마운드에서는 선발 화이트가 아쉬운 결과를 남겼으나, 노경은-김민-이로운-조병현으로 연결되는 필승조가 확실하게 뒷문을 걸어잠그며 팀의 승리를 지켜냈다.

경기가 끝난 뒤 이숭용 감독은 "오늘은 홈런 4방과 불펜진들의 호투로 4연승을 거둘 수 있었다. (류)효승이의 투런포가 좋은 흐름을 가져왔고, (고)명준이의 멀티 홈런과 정이의 홈런이 오늘 승리의 결정적인 장면이었다. 명준이가 최근 7경기에서 5개의 홈런을 기록했다. 시즌 전 기대했던 모습이다. 지금의 절실함을 잘 이어갔으면 좋겠다"고 타자들의 활약에 엄지를 치켜세웠다.

이어 "투수 쪽에서는 화이트가 선발 투수로서 제 몫을 다했고, 2점차 박빙 상황에서 믿었던 필승조들이 모두 무실점 호투로 승리를 지켜냈다"며 "선수들이 한 경기 한 경기 중요한 상황 속에서 집중하고 뭉치는 모습이 보인다. 남은 경기 지금의 모습을 잘 유지하길 바란다. 모두 고생 많았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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