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의 '미친 계획'...'아모림 경질→英 국대 감독 선임→해리 케인 영입' 그토록 바라던 꿈 이루어지나?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후벵 아모림 감독의 입지에 위기가 찾아온 가운데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과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이 차례대로 언급됐다.

후벵 아모림 감독은 지난 시즌 맨유의 지휘봉을 잡아 올시즌에 처음으로 프리시즌부터 팀을 이끌었다. 맨유는 마테우스 쿠냐를 시작으로 브라이언 음뵈모, 벤야민 세슈코를 차례로 영입하며 스쿼드를 강화했다.

하지만 2025-26시즌이 개막한 후 위기는 곧바로 찾아왔다. 맨유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경기 동안 승리를 하지 못했고 카라바오컵에서 4부리그 소속인 그림즈비 타운에 충격적인 승부차기 패배를 당했다.

3라운드에서는 번리를 상대로 간신히 3-2 승리를 거둔 가운데 아모림 감독의 경질설이 계속되고 있다. 영국 ‘풋볼 365’는 지난 3일(이하 한국시각) “맨유는 A매치 휴식기 기간에 내부적으로 아모림 감독의 거취를 고민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후임 감독의 이름도 벌써 등장했다. 영국 ‘인디펜던트’는 4일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을 이끌었던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아모림 감독의 후임으로 거론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미들즈브러에서 감독 커리어를 시작했고 잉글랜드 연령별 대표팀을 거쳐 2016년에 국가대표팀을 맡았다. 그는 2018 러시아 월드컵과 2018-19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에서 4강에 올랐다. 하지만 2022-23시즌 UEFA 네이션스리그 리그B 강등을 당한 뒤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8강에서 탈락, 지난 여름에 잉글랜드와 이별했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사우스게이트 감독과 케인과의 관계를 이어 설명했다. 매체는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케인을 절대적으로 신뢰하고 있다. 케인은 러시아 월드컵에서 사우스게이트 감독과 함께 득점왕에 올랐다”고 했다.

그러면서 “맨유에서 사우스게이트 감독과 케인의 재회는 불가능한 일이 아니다. 케인은 최근 뮌헨을 떠나고 싶은 분위기다. 그는 분명 프리미어리그 복귀를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즉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아모림 감독의 후임으로 맨유에 부임한다면 케인 영입을 추진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