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도 페널티킥 키커로 나서는 PSG,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독재'…공격진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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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게티이미지코리아이강인/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파리생제르망( PSG) 페널티킥 키커에 대한 논란이 주목받고 있다.

이강인은 지난 6월 열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마드리드)와의 클럽월드컵 경기에서 페널티킥 키커로 나서 득점에 성공했다. PSG의 페널티킥 전담 키커로 예정되어 있던 비티냐가 이강인에게 킥을 양보했고 키커로 나선 이강인이 골을 터트렸다. 이강인은 지난달 열린 토트넘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 경기에서 교체 출전한 후 동점골을 터트렸고 이후 승부차기에서 페널티킥 키커로 나서 골을 터트리며 승리 주역으로 활약하기도 했다.

PSG의 페널티킥 전담키커인 비티냐는 최근 페널티킥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프랑스 매체 르10스포르트는 지난달 PSG의 페널티킥 키커에 대해 언급하면서 'PSG는 낭트와의 리그1 개막전에 앞서 슈퍼컵으로 시즌을 시작했다. PSG는 이강인과 하무스의 득점 덕분에 승부차기 끝에 승리를 거뒀다'면서도 '비티냐는 페널티킥을 또 놓쳤다. 승부차기에서 PSG는 비티냐가 실축하면서 어려운 상황에 놓였다. 다행히 토트넘의 텔과 판 더 벤이 실축해 승리를 거뒀다'고 언급했다. 또한 '비티냐는 PSG에서 두 번이나 페널티킥을 실축했다. 지난 시즌 아스날과의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에서도 페널티킥을 실축했다. 비티냐는 PSG의 페널티킥 키커로 계속 활약하겠지만 3번 연속 실축할 경우 페널티킥 키커 논쟁이 불거질 수 있다'는 뜻을 나타냈다.

프랑스 매체 VIPSG는 4일 '루이스 엔리케의 독재자 같은 모습에 PSG 선수들은 불만을 가졌다. PSG의 페널티킥 키커 체계가 항상 명확한 것은 아니다'며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비티냐를 페널티킥 키커로 지목했지만 뎀벨레를 포함한 여러 공격수들은 페널티킥 키커가 미드필더가 아닌 공격수가 맡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훈련 중 페널티킥 연습에서 비티냐는 뛰어난 활약으로 루이스 엔리케 감독을 유혹한다'고 언급했다.

또한 '비티냐는 네이마르처럼 작은 스텝을 기반으로 천천히 움직이며 슈팅을 하고 완벽한 모습을 보인다'면서도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선수들과 페널티킥 키커를 논의하기 위해 즉석 투표를 진행하기도 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모든 선수들에게 페널티킥 키커에 대한 질문을 던졌다. 공격수들은 명확하게 답했고 나머지 선수들은 선수단에 긴장감을 조성하지 않기 위해 정확한 이름을 밝히지 않았지만 공격수가 키커로 나서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최종 결정은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한다. 일부 선수들은 이런 방식을 독재라고 표현하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이강인은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다양한 이적설이 주목받았지만 PSG에서 활약을 이어가게 됐다. 영국 노팅엄 포스트는 지난달 31일 '노팅엄 포레스트는 파리생제르망(PSG)에 이강인의 이적료로 3000만유로(약 488억원)를 제안했지만 거부 당했다. 노팅엄 포레스트의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은 이적시장 마감 직전에 공격진 보강을 원한다. 이강인은 꾸준한 경기 출전을 위해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팀을 떠날 의지가 있다. PSG는 이강인 이적에 대한 협상 조차 거부했다'고 전했다.

프랑스 매체 AP는 1일 'PSG는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평소보다 조용했고 골키퍼 2명을 포함해 3명을 영입했다. PSG는 몇몇 선수가 영입 리스트에 있었지만 PSG는 영입하지 않았다. 지난 시즌 역사적인 성과를 거둔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선수단을 망치고 싶지 않았다. PSG가 보유한 선수들에게 만족한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캄포스 단장이 제안한 몇몇 선수 영입을 거부했다'며 PSG가 선수 영입에 소극적이었던 이유를 언급했다.

이강인을 잔류시킨 PSG는 이적 시장 마감을 앞두고 다양한 공격진을 방출했다. 지난 시즌 PSG를 떠나 임대 활약을 펼쳤던 아센시오와 솔레르는 페네르바체와 레알 소시에다드로 완전 이적했다. 또한 무아니는 토트넘으로 임대되는 등 PSG는 공격진을 정리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게티이미지코리아이강인과 비티냐/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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